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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으로 먹으면 오히려 더부룩해…익히면 더 좋은 채소 6가지

2026.06.09 22:05

[건강먹방]
가지과 식물에는 복통, 현기증, 구토 등을 일으키는 솔라닌(Solanine)이 존재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채소는 생으로 먹으면 영양소 손실이 적어 비타민과 미네랄을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채소는 조리 과정을 거치면 소화가 잘 되고 영양소 흡수율도 높다. 익혀 먹으면 더 좋은 채소를 알아본다.

생으로 먹으면 독소 섭취 위험 있는 채소

가지와 감자 등은 생으로 먹으면 독소를 섭취할 위험이 있다. 가지과 식물에는 천연 독성 성분인 솔라닌(Solanine)이 존재한다. 솔라닌은 가지를 깨끗이 세척해도 제거되지 않는다. 솔라닌은 복통, 현기증, 위경련, 구토 등을 일으킬 수 있어 가지는 찌거나 구워 먹는 게 좋다.

솔라닌은 감자의 싹에서도 흔히 발견된다. 감자에 싹이 생겼다면 완전히 도려내고 삶거나 구워 먹어야 한다. 다만 싹이 길게 올라오고 감자 속이 초록빛으로 변했다면 섭취하지 않는 게 안전하다. 이 상태에서는 솔라닌이 신선한 감자(약 7mg)의 10배 넘는 수준(80~100mg)으로 치솟는다.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는 양파와 마늘 익혀 먹어야

양파와 마늘에는 프럭탄(fructan)이라는 탄수화물이 들어 있다. 프럭탄은 소장에서 충분히 흡수되지 않고 대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효되면서 가스를 생성한다. 이때 복부 팽만감이나 복통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는 소화불량 증상이 두드러질 수 있다. 양파와 마늘을 익히면 자극을 줄일 수 있어 생으로 먹는 것보다 부담이 덜 된다.

콩나물 생으로 먹으면 식중독 걸릴 수도

콩나물은 재배 환경 특성상 살모넬라균, 대장균 등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이 남기 쉽다. 이런 균은 세척만으로는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 임산부, 노인, 어린이 등은 반드시 콩나물을 익혀 먹어야 한다. 끓는 물에 5분 정도 데치거나 충분히 볶아 먹는 게 좋다.

브로콜리, 생으로 먹으면 복부 팽만감 심해

브로콜리에 들어 있는 라피노스(raffinose)는 우리 몸이 제대로 분해하지 못하는 성분이다. 충분히 소화되지 않은 라피노스는 대장에서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고 가스를 만든다. 때문에 생 브로콜리를 과하게 섭취하면 복부 팽만감 등을 겪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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