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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 돌잔치에 '새하얀 투피스' 입겠다는 시모…며느리 "무시당한 기분"

2026.06.10 05:00

JTBC '사건반장'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딸의 돌잔치를 앞둔 한 30대 여성이 시어머니의 행동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8일 JTBC '사건반장'를 통해 여성 A 씨는 "아이가 양가의 첫 손녀라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시어머니 때문에 종종 당황스러운 일이 생긴다"고 밝혔다.

그는 1년 전 산후조리원에 있을 당시 시어머니가 친척 조카가 입던 옷을 가져와 아기에게 입히라고 했던 일을 떠올렸다. 당시 A 씨가 "아직은 물려 입히고 싶지 않다"고 말하자 시어머니는 서운한 기색을 보였고, 관계를 회복하는 데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문제는 최근 돌잔치를 앞두고 다시 발생했다. 시어머니가 돌잔치 때 입겠다며 고른 옷이 새하얀 투피스였다는 것. A 씨는 자신이 돌잔치에서 입으려 준비한 원피스와 색상과 분위기가 매우 비슷해 당황했다고 밝혔다.

A 씨는 "돌잔치의 주인공은 아이지만 엄마인 저에게도 특별한 날"이라며 "제 의사는 묻지도 않고 결정하는 모습을 보니 무시당하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손수호 변호사는 "조카 옷을 물려주려 했던 일은 며느리 입장이 이해되지만 돌잔치 옷 문제는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같은 흰색이라도 원피스와 투피스는 다르고 액세서리나 포인트 색상으로 충분히 차별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돌잔치의 주인공은 결국 아이다. 하객들의 시선도 대부분 아이에게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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