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전
"복권 사! 173770"…꿈속 노인이 불러준 번호 '1등', 태국 임신부 눈물
2026.06.10 05:00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태국의 한 채소 장수가 꿈에서 들은 번호로 복권을 샀다가 약 2억 8000만 원의 당첨금을 거머쥐는 행운을 얻었다.
8일(현지시간) 태국 현지 매체 카오소드 등에 따르면 태국 북서부 출신의 인티라 사이순(25) 씨는 최근 복권 1등에 당첨돼 600만 바트(약 2억 8000만 원)을 받게 됐다.
사이순 씨는 당첨 전날 밤 꿈에서 한 노인이 나타나 '173770'이라는 번호가 적힌 복권을 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당첨될 경우 공덕을 쌓는 선행을 하라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이후 시장에서 채소를 팔던 중 복권 판매상이 찾아오자 곧바로 번호를 확인했다. 그 과정에서 끝자리가 '770'인 복권 두 장을 발견했지만 당시 가진 돈이 많지 않아 한 장만 구매할 수 있었다.
추첨 결과 놀랍게도 해당 복권이 실제 1등에 당첨됐다.
사이순 씨는 당첨 사실을 확인한 뒤 눈물을 터뜨렸으며 "당첨될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당첨금은 오랫동안 부담으로 남아 있던 채소 장사 관련 빚을 갚는 데 쓸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이 공개한 영상에는 임신 5개월 차인 사이순 씨가 시장 상인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당첨 복권을 손에 든 채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사이순 씨는 "뱃속 아기가 행운을 가져다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꿈에 나타난 노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향의 한 사원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녀는 거액의 당첨금을 손에 쥔 것과 별개로 앞으로도 채소 가게 운영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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