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증시, 미·이란 종전 기대에 상승 출발… 기술주 강세
2026.06.09 23:19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감 속에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기술주가 전날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간 점도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9일(현지 시각) 오전 9시 36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9.76포인트(0.57%) 오른 5만1075.7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0.99포인트(0.69%) 상승한 7456.72, 나스닥종합지수는 229.21포인트(0.88%) 오른 2만6158.87을 나타냈다.
이날 시장에서는 중동 정세 완화 가능성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대해 “매우 훌륭한 합의를 이루는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며 “협상 타결 시점은 이틀이나 사흘 정도”라고 했다.
다만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도시 티레를 공습하면서 중동 긴장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경계감도 남아 있다.
기술주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브로드컴은 0.91%,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2.46%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92% 상승했다. 어플라이드 디지털은 미국 기반 하이퍼스케일러와 15년 리스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8.85% 뛰었다.
유럽 주요 증시도 대체로 오름세였다. 유로스톡스50지수는 전장보다 1.05% 오른 6126.24에 거래됐고, 프랑스 CAC40지수와 독일 DAX지수는 각각 0.82%, 0.61% 상승했다. 반면 영국 FTSE100지수는 0.41% 내렸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76% 내린 배럴당 88.78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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