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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북·중 회담 언급 '군 교류'에 "관계 발전 역량 모을 것"

2026.06.09 18:18

'한반도 비핵화' 논의 여부에 기존 입장 재확인
두만강 출해 문제 논의 여부도 즉답 없어
[베이징=뉴시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4.9.23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북·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군대 교류'가 처음 언급된 데 대해 중국 정부가 북한과의 관계 발전을 원한다는 원론적인 차원의 입장을 내놨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담에서 언급한 해당 발언이 양국 간 군사 협력을 진행한다는 것을 의미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린 대변인은 "구체적인 상황은 주관 부서에 문의하라"며 "중국은 조선(북한)과 외교, 법 집행, 군대 등 각 분야의 교류를 강화해 중·조 관계 발전을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을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시 주석은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양당의 각 계층과 분야에서 우호 교류를 더욱 확대·활성화하고 당과 국가를 다스리는 경험의 교류와 상호학습을 심화해야 한다"며 "양측은 외교, 법 집행, 군대 등의 교류를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중 관계에서 공개적으로 군대 분야 교류를 언급한 것은 처음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둥쥔 중국 국방부장이 이번 방북에 동행한 것도 7년 전 시 주석의 방북 당시 국방부장이 동행하지 않았던 것과는 달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린 대변인은 또 양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 등을 논의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회담에 대해 우리는 이미 소식을 발표했다"며 "반도(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과 정책은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해 전날 내놓은 답변을 되풀이했다.

회담에서 두만강 출해(出海)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린 대변인은 즉답하지 않은 채 "만약 정보가 있다면 우리는 제때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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