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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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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2개 대학 총학생회, 6·10 항쟁일에 “공정 훼손” 시국선언

2026.06.09 15:55

9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학교 학생회관 앞에 성대신문 등 교내 언론사 학생들이 작성한 '투표용지 부족사태' 관련 중앙선관위 규탄 대자보가 붙어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서 비롯돼, 선거의 공정성 훼손과 참정권 침해를 규탄하는 2030 세대의 목소리가 전국 대학으로 퍼지고 있다. 서울·광주 등 지역 12개 대학 총학생회가 시국선언을 예고했고, 인천·부산·대구 지역 등의 대학들도 이번 사태에 대한 규탄에 나선다.

연세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전국 12개 대학 총학생회가 6·10 민주항쟁 기념일에 맞춰 10일 오후 6시 각 대학 캠퍼스에서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집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참여 총학생회는 연세대와 건국대·고려대·경희대·서강대·서울대·서울시립대·성균관대·숭실대·전남대·한국외대·홍익대 등이다.

연세대 총학생회는 “선거관리 부실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며 “특히 이한열 열사를 비롯한 선배들이 피땀 흘려 민주주의를 쟁취해 낸 6월을 맞이해, 훼손된 민주주의의 가치를 수호하고자 실천적 행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 “(시국선언에 참여하는) 대학들은 통일된 메시지를 통해 대학 사회의 총의를 분명히 드러내고 민주주의와 참정권 수호에 대한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들 대학 총학생회는 시국선언에서 ▶국정조사·특별검사를 통한 진상조사 및 책임자 처벌 ▶국가 기본권 침해 구제 대책 마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구조개혁 ▶시민 참여형 개혁 감시기구 설치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5일 오후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대국민 사과에 앞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뉴스1
다른 대학 총학생회도 이번 사태의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인하대와 인천대 등의 총학생회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관련 성명을 발표했다. 부산과 대구에서도 부산대·국립부경대·경북대 등의 총학생회 및 학생 단체들이 성명을 냈고, 시국선언을 예정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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