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경찰
경찰
"중국 경찰이지?" 갖은 조롱‥영상 박제에 '눈물'

2026.06.09 20:00

[뉴스데스크]
◀ 앵커 ▶

집회 현장에서는 경비 근무 중인 경찰관들이 폭언과 폭행 피해를 당하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한국 경찰에 숨어든 중국 공안을 찾아내겠다면서 온라인에서도 조롱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보도에 이민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토요일 새벽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

태극기를 든 남성 여러 명이 경찰관 한 명을 따라가며 이름과 소속을 대라고 윽박지릅니다.

[시위대]
"관등성명 대세요. 관등성명!"

대놓고 놀려대다 멀쩡한 경찰관을 중국 공안이라고 우겨댑니다.

[시위대 (음성변조)]
"<하하 뭐야 이거.> 장난감 전화기에요. 근무지 복귀하세요. 어딘데요 근무지? <근무지 없지 중국인인데. 하하하하.>"

피해 경찰은 서울청 소속 김 모 경정.

더 몰려든 시위대에 가로막혔고, 30분 넘게 욕설이 쏟아졌습니다.

[시위대 (음성변조)]
"X만 한 XX가. 〈X 돼버렸죠? X 박았죠?〉"

시위대는 이 영상을 자신들의 SNS에 올렸습니다.

한국 경찰에 중국 공안이 잠입한 근거라며 퍼 날랐고, '알바비 받으러 나왔다', '테무산' 같은 조롱 댓글이 달렸습니다.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퍼뜨려온 '중국 혐오'가 막무가내 '중국 몰이'로 반복되고 있는 겁니다.

[시위대 (음성변조)]
"한국 경찰 맞아요? 말투가 왜 그래요? 〈XX.〉 〈중국인이에요?〉"

폭행 피해도 발생합니다.

[시위대]
"경찰증 내보라고!"

지난 3일부터 최근까지 경찰관 5명이 다쳤고, 10명 이상은 온라인상 괴롭힘도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런데도 대응은 경찰 개개인 몫입니다.

경찰직장협의회는 "책임과 비난을 현장 경찰관에게 돌리는 악순환을 반복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가족이 법적 대응에 나선 경우도 있지만 힘에 부칩니다.

[피해 경찰관 가족 (음성변조)]
"대응을 하면 폭력경찰? 대응 안 하면 역시 중국인들이라 대응 안 한다… 이 이상한 논리 구조에서 경찰들은 어떻게 빠져나올 수 있는지 너무 답답해요."

경찰청은 오늘에야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피해를 겪은 경찰관에 대해 경찰청 차원의 대응책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민석입니다.

영상취재 : 전인제 / 영상편집 : 노현영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경찰의 다른 소식

경찰
경찰
6시간 전
국운까지 흔드는 산업 스파이… “반도체가 제1 타깃”
경찰
경찰
6시간 전
수천만원씩 들고나갔다가 사라진 여성 6명…모두 ‘한 남자’ 만났는데 [오늘의 그날]
경찰
경찰
6시간 전
필리핀, 한인 사업가 납치·살해 주범 검거…사건 발생 10년만
경찰
경찰
6시간 전
세종서 인도 돌진한 버스…“운전 기사 과거에도 두번 쓰러져”
경찰
경찰
6시간 전
[단독] 부정선거 구호 다시 커진 시위…송파경찰서장 사의
경찰
경찰
7시간 전
'도주 방조' 논란 한인 살해 필리핀 경찰 검거
경찰
경찰
7시간 전
유소년 여성 선수에 “양말 벗어”…소지품 검사하는 일부 시위대에 경찰 ‘강경대응’ 예고
투표함
투표함
7시간 전
'개표소 시위' 송파경찰서장 사의…"근무기간 최선 다할것"(종합)
경찰
경찰
7시간 전
‘잠실 시위’ 정점인데…현장 지휘 어렵다는 송파경찰서장 돌연 면직 신청, 왜?
경찰
경찰
7시간 전
'잠실 시위' 정점인데…현장 지휘 어렵다는 송파경찰서장 돌연 면직 신청, 왜?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