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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시위' 정점인데…현장 지휘 어렵다는 송파경찰서장 돌연 면직 신청, 왜?

2026.06.09 22:20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개표소 봉쇄’ 시위가 관할 지역에서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장 치안 책임자인 서울 송파경찰서장이 돌연 면직을 신청해 파장이 일고 있다.

경찰청은 9일 늦은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오상택 송파서장이 지병 악화로 정상적인 현장 지휘가 곤란하다는 이유로 이날 면직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오 서장은 올해 하반기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안팎에서는 오 서장의 사퇴를 두고 건강 문제뿐만 아니라 최근 송파구 일대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 사태에 따른 극심한 업무 부담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은 선거 불복 시위대가 닷새 동안 점거 및 봉쇄 시위를 벌이며 치안 마비 상태에 준하는 몸살을 앓고 있다.

현장 대응 부실 논란과 시위 장기화 우려 속에 서장이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하면서 송파경찰서는 당분간 서장 직무대행 체제로 긴급 운영된다.

경찰청은 대규모 시위가 진행 중인 잠실 현장의 지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을 ‘잠실 개표소 시위 현장관리관’으로 긴급 지정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휘관 공백으로 인한 현장 관리 소홀이나 치안 공백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고 엄정하게 상황을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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