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무역적자 559억 달러…원유 수출 증가
2026.06.0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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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수출 증가에 힘입어 4월 미국의 무역적자 규모가 전월 대비 1.2% 감소했다.
9일(현지 시간) 미국 상무부는 4월 미국 무역적자 규모가 559억 달러로 전월 대비 7억 달러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기준 시장 예측치 561억 달러를 하회한 수치다.
수출은 3271억 달러로 전월 대비 83억 달러(2.6%) 증가했다. 특히 이란 전쟁으로 인해 원유 공급난이 발생하면서 미국 원유 수출이 64억 달러 늘었다. 연료용 석유(13억 달러)와 기타 석유제품(10억 달러) 수출도 늘었다.
수입은 3830억 달러로 전월 대비 76억 달러(2.0%) 늘었다. 수입품 중에서는 AI 붐으로 자본재 수입이 70억 달러 늘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컴퓨터가 22억 달러, 반도체가 17억 달러, 통신장비가 16억 달러로 늘었다.
무역적자 규모가 가장 큰 국가는 대만과 베트남으로 각각 193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어 멕시코(148억 달러), 중국(120억 달러), 유럽연합(72억 달러) 등 순이었다. 한국은 47억 달러로 8위를 기록했다.
올해 1~4월 누적 무역 적자 규모는 지난해 동기 대비 49.1%(2135억 달러) 감소했다. 이 기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2억 달러(11.3%) 증가했고 수입은 853억 달러(5.5%) 감소했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대적인 관세 시행을 예고하면서 재고를 쌓아두기 위한 수입이 급증해 무역 적자도 덩달아 크게 늘어났던 탓이다.
박민주 기자 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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