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전
차량 전복에 사고 후 도주까지…10대 무면허 운전 적발 '年 3만 건' 육박
2026.06.09 21:40
[앵커]
잊을만 하면 미성년자 무면허 사고가 발생합니다. 이번에는 광주에서 중학생이 몰던 차량이 전복돼 5명이 다쳤습니다. 그 철 없는 호기심 때문에 해마다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박건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차량 한 대가 편도 8차선 도로를 빠른 속도로 내달립니다.
순찰차가 그 뒤를 쫓는 순간, 우회전한 차량이 중심을 잃은 듯 전조등 불빛을 번쩍이고는 사라집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새벽 1시 10분쯤입니다.
14살,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이 몰던 차량이 경찰의 추적을 피해 우회전하던 중 연석을 들이받고 전복됐습니다.
목격자
"교통섬 있는데 치고 몇 바퀴 옆으로 굴러서 전봇대랑 가로등, 거기(도로)에 지붕 천장이 닿아서…"
사고 현장입니다.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차량 유리 파편이 인도까지 넘어왔습니다.
운전자를 비롯한 동급생 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운전자인 남학생이 동승자의 부모 차량을 몰고 나왔다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음주하고 약물은 아니고요. 정확하게 원인은 이제 블랙박스로 이제 조사를 해 봐야 될 것 같고요."
지난달 20일엔 충남 천안에서 아버지 차량을 훔친 초등학생이 친구와 함께 60㎞ 가량 차를 몰고 갔다 도망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자극 추구와 모험심 추구라고 하는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지만 이면에는 가정과 학교에서의 불인정 또는 불만을 이렇게 해소하는…"
미성년자의 무면허 운전 적발 건수는 2024년엔 2만8000여 건으로, 3년새 2.5배 넘게 늘었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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