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보, 전국 지역신보와 '원팀'…소상공인 금융안전망 강화
2026.06.09 16:11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이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소상공인 금융안전망 강화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9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지난 5일 '지역신용보증재단 이사장협의회 창립총회'를 열고 재보증(지역신용보증재단이 소상공인 등에게 공급한 보증에 대해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일정 비율로 다시 보증을 제공하는 제도) 예산 확대와 금융회사 법정 출연요율 현실화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재보증 제한 등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주요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출범한 이사장협의회는 향후 '하나의 입장, 하나의 목소리, 하나의 행동'을 원칙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출범은 지역신용보증재단이 개별적으로 대응하던 현안에 대해 전국 단위의 공동 대응 창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재보증 재원 부족 문제가 전국적인 현안으로 부상하면서 지역신보 간 연대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호소문에는 두 가지 핵심 요구사항이 담겼다. 우선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 보증 지원의 기반인 재보증 재원을 확충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에 재보증 예산을 신속히 반영하고, 2027년 본예산에도 충분한 재원을 확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해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요청한 재보증 예산 4130억 원 중 1570억 원만 반영돼 보증 공급 여력이 제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금융회사 법정 출연요율의 합리적 조정도 요구했다. 현재 지역신용보증재단에 대한 출연요율은 한시적으로 0.07%가 적용되고 있지만 신용보증기금(0.225%)과 기술보증기금(0.135%)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보증 규모와 정책적 역할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정부와 국회, 금융권의 지원과 함께 부분보증비율 확대, 분할상환 중심의 보증만기 구조 개선 등 자구노력도 병행해 보증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석중 지역신용보증재단 이사장협의회 회장 겸 경기신보 이사장은 "소상공인 금융안전망은 위기일수록 더욱 견고하게 유지돼야 한다"며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이 원팀으로 힘을 모아 소상공인 금융안전망이 흔들리지 않도록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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