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군집드론 위협 대응할 방공 역량 통합 시급”…‘통합방공·미사일방어체계의 미래’ 컨퍼런스
2026.06.09 16:48
노스롭그루먼, 주한미군·외국무관 등 참석 높은 관심
김기원 “AI 기반 ‘지능형 교전 통제’ 및 다중 센서 묶는 지능형 신경망 구축”
| 9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통합 방공·미사일방어체계(IAMD)의 미래’ 컨퍼런스에서 한국국가전략연구원 김대영 군사전문연구위원이 발표하고 있다. 한국방위산업학회 제공 |
대한민국 안보의 핵심전력이 될 미래 통합 방공 및 미사일방어체계(IAMD)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한미 방공 분야 최고 권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국방위산업학회(KADIS)가 주최하고 미사일디펜스포럼(MDF) 주관, 글로벌 방산기업 노스롭그루먼이 후원한 ‘통합 방공·미사일방어체계(IAMD)의 미래’ 컨퍼런스가 9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같은 기간 열린 방위산업전시회 ‘InLEX KOREA 2026’과 연계돼 국내외 방산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김진기 한국방위산업학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현대 및 미래 전장에서 통합 방공망 구축은 국가 생존과 직결된 시급한 과제”라며 군·산·학·연의 긴밀한 거버넌스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축사에서 “한국형 미사일 요격체계인 천궁-Ⅱ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지금,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고도화와 미래형 방공 전력 확보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 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위산업학회(KADIS) 주최, 미사일디펜스포럼(MDF) 주관, 글로벌 방산기업 노스롭그루먼 후원 ‘통합 방공·미사일방어체계(IAMD)의 미래’ 컨퍼런스에서 김진기 방위산업학회장, 유용원 의원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방위산업학회 제공 |
기조강연에 나선 김기원 한국국방연구원(KIDA) 책임연구위원은 “미국·이란 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사례를 분석, 드론 스웜(벌떼드론) 등 포화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단순히 요격 자산을 늘리는 것을 넘어 AI(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 교전 통제’ 및 다중 센서를 하나로 묶는 지능형 신경망 구축 방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제 발표 세션에서는 국내외 최고 수준의 국방기술과 군사전략 제언이 맞물리며 밀도 높은 논의가 이어졌다. 노스롭그루먼의 션 맥레이 아시아·태평양 사업개발이사는 “탄도·순항미사일과 드론이 결합된 복합 포화공격 양상을 조명하며, 개별 플랫폼 중심 방공 시스템에서 센서-지휘통제-교전수단이 결합된 ‘네트워크 중심 통합 아키텍처’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노스롭그루먼은 ‘애니 센서, 베스트 슈터(Any Sensor, Best Shooter)’로 상징되는 통합 아키텍처 개념을 바탕으로 현재 미국 및 폴란드가 운용중인 통합방공체계 ‘IBCS(통합전투지휘체계)’를 개발한 바 있다.
이어 한국국가전략연구원 김대영 군사전문연구위원은 “완벽한 요격은 없다”는 전제 하에 “미사일방어체계가 적 미사일 요격 실패 이후에도 국가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국민 생활권 방공호 구축 등 ‘맞고도 버티는’ 다중 생존 구조 확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오선 전 공군3미사일방어여단장은 “우리 군의 개별 방공 무기체계의 성능은 이미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으나, 실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군종 간 폐쇄·고립된 사일로(Silo) 구조를 타파하고 정보 공유 및 지휘결심체계의 완벽한 통합이 필수적”이라며 작전 실무 관점에서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어 LIG D&A의 정원우 방공통제개발단장은 ‘교전통제에서 통합사격통제로’라는 주제로 데이터 분산 서비스(DDS) 미들웨어 기반의 통합사격통제(IFC) 네트워크 기술력을 소개하며 우수한 국산화 역량을 과시했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종합 패널 토의에서는 세종연구소 객원연구위원인 주광섭 예비역 육군준장이 좌장을 맡아 미래 안보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방공 및 미사일방어체계(IAMD) 구축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우리 군 및 연구기관, 방산기업뿐 아니라 주한미군 및 주한외국무관단 등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의 방공전력과 IAMD의 미래에 대해 각 국의 높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국방위산업학회 한권희 기획실장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도출된 소중한 혜안과 제언들이 대한민국의 통합 방공 역량 강화와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한 미군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