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부산' 전재수 인수위 출범, 위원장 차재권 교수
2026.06.09 14:31
20~40대가 40%, 대학생도 참여 '실무형 인수위'
전 당선인은 9일 인수위원회 구성안을 발표하고 대외 명칭을 '다시 뛰는 부산 위원회'로 정했다고 밝혔다.
슬로건은 '민생은 즉시, 미래는 확실히, 부산을 다시'다. 시민 삶과 직결된 민생 현안은 신속히 챙기고, 부산의 미래 성장 기반은 확실하게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전 당선인 측은 설명했다.
인수위는 오는 10일부터 20일간 활동하며 민선 9기 부산시정의 핵심 과제와 실행 로드맵을 점검할 예정이다.
인수위 사무실은 부산진구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에 마련된다.
인수위원장에는 차재권 국립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차 위원장은 부산 지역 정치와 행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정치학자로 평가받는다. 인수위원회 운영을 총괄하며 민선 9기 시정의 안정적인 출범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부위원장에는 신영란 한국해양대 글로벌물류대학원 교수가 임명됐다.
신 부위원장은 해양·물류 분야 전문가로 부산의 핵심 비전인 해양수도 부산과 글로벌 물류도시 전략을 뒷받침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인수위는 정치인 중심이 아닌 실무형·전문가 중심 조직이라는 점에 방점이 찍혔다.
당초 지역 정치권에서는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등이 인수위원장 후보군으로 거론됐으나 전 당선인은 정치인 대신 학계 전문가를 전면에 배치했다.
전 당선인 측은 "보여주기식 조직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을 실제 시정 과제로 전환하고 부산 재도약을 위한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젊은 세대 참여 비중도 높였다.
전체 인수위원 20명 가운데 20~40대 인사가 8명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한다. 성별 비율도 남성 55%, 여성 45% 수준으로 구성했다.
특히 20대 부산대 학생이 인수위원으로 참여한 점도 눈길을 끈다.
전 당선인 측은 청년을 정책 수혜 대상이 아닌 시정 준비의 주체로 참여시키고 청년 유출과 지역대학 위기 등 부산의 미래 과제를 당사자의 시각에서 반영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인수위원회에는 교수와 현장 전문가, 노동계 인사, 행정 경험자, 청년 인사 등이 참여한다.
조직은 해양수도 완성, 일자리·경제혁신, 균형발전·도시혁신, 시민행복, 시정·재정혁신, 기획조정 등 6개 분과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청년, 민생, 북극항로,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민소통 등 부산의 핵심 현안을 다루는 특별위원회도 설치된다.
인수위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후속 대책과 해사전문법원 설립, HMM 본사 유치, 동남투자공사 설립, 민생 100일 비상조치 등 전 당선인의 핵심 공약을 구체화하는 작업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당선인은 "다시 뛰는 부산 위원회는 이름 그대로 부산을 다시 뛰게 만들기 위한 실무형 준비체계"라며 "젊은 실행력과 분야별 전문성, 시정 운영의 안정감을 바탕으로 민선 9기 부산시정의 출발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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