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전북교육감 당선인에게 듣는다
2026.06.09 20:00
전주MBC가 준비한 6.3 지방선거 당선인 대담, 오늘은 두 번째 순서로 전북 교육의 새 수장이 된 천호성 전북교육감 당선인을 만나봅니다.
교육 공동체 신뢰 하락과 전임 교육감 공백 등 여러 부침이 있었던 만큼 천 당선인 앞에 쌓인 과제 또한 만만치 않은 상황인데요.
전북 교육을 바로 세우겠다는 목표를 밝힌 천 당선인을 정자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당선인님 안녕하세요.
Q. 유권자 선택을 받은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A. 아무래도 저는 15년간 교사 경력이 있었고, 또 하나는 전주교대에서 20년째 수업연구 교수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제 연구 때문에도 현장에 많이 가니깐. 현장 교육 전문가라고 하는 타이틀을 붙여 주셨는데요. 지금 교육 현장을 둘러싼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가장 해결할 수 있는 적합자가 누구일까 이런 고민들을 하시면서 저를 선택해 주시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기초학력 완전보장제를 1호 공약으로 내세우는 등 학습 근육 키우기를 강조해 왔습니다. 어떤 정책을 구상하고 있습니까?
A. 제가 예를 하나 들어서 말씀드리면, 독서 300권 프로젝트라고 하는 정책을 기초 학력을 책임질 수 있는 하나의 방안으로서 제안을 했고요. 책을 300권을 읽는다고 하는 것은 300개의 세상과 만나는 것입니다. 책을 통해서 기초 문해력,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 흔히 말하는 AI 시대에 꼭 필요한 정책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Q. 현재 전북 교육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A. 소멸에 어떻게 교육이 대응해서, 지속 가능한 전북을 만들어 낼 것인가라는 하나의 숙제와 또 하나는 학교 현장을 둘러싸고 지금 무너져버린 교육 공동체 구성원 간의 신뢰를 어떻게 회복하느냐 두 가지가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Q. 선거 기간 중 학생들도 만났을 텐데요. 학생들의 요구사항들 중 인상 깊은 것은 무엇인가요?
A. "수학여행 꼭 가고 싶어요".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제가 화보를 찍을 때도 아이들하고 같이 찍었는데 그 아이들 중에도 살짝 제게 "체험학습 가고 싶다"고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아이들이 물론 책을 보고, 도서관에서, 학교 안에서 수업을 하면서 지적인 역량을 키워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기 때문에 신체적인 역량뿐 아니라 들에서, 밖에 가서 역사, 문화 여러 체험들을 통해 성장해야 만이 균형 잡힌 탄탄한 역량을 가진 아이들로 성장을 할 수 있는데요. 아이들의 그런 요구, 꼭 실현해 드리고 싶습니다.
Q. 경쟁 후보의 좋은 공약은 채택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현재 검토 중인 게 있을까요? 이유는 무엇일까요?
A. 예를 들어서 유성동 전 후보 같은 경우는 '달빛도서관 정책'을 얘기를 했는데, 제가 제시한 독서 300권 프로젝트와도 맞닿아 있고요. 또 이남호 전 후보 같은 경우는 '이음교육'이라고 해서 고등학교 교육과 대학 교육을 연결시키겠다고 하는 얘기를 했는데 제가 아주 주의 깊게 봤습니다.
Q. 후보 시절 교육 구성원 간 신뢰가 무너져왔다는 점 강조해왔습니다. 공교육 신뢰 회복 방안으로 어떤 것을 생각 중인가요?
A. 공교육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상호 간의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서로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를 해야만이 갈등도 줄어들 수 있고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러려면 소통할 수 있는 기회와 창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내 자녀만 바라보는 시각이 아니라, 학부모님들 입장에서도 이 환경이 전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걸 이해하게 된다면 훨씬 더 포용적이고 더 협력적인 관계로 나아갈 수 있거든요.
Q. 마지막으로 교육 가족들과 도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이번에 약 50만 6천여 분이 저를 지지해 주셨더라고요. 이 많은 분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가 어떤 의미일까를 가슴속에 새기고 있습니다. 우리 전북은 그 어느 때보다도 여러 가지 여건이 좋은 편이 아닙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교육을 바로 세우고 전북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라는 지상명령과 같은 50만 6천여 도민들의 지지표를 가슴에 안고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고요. 마지막으로 사법적인 리스크나 이야기하는데 그런 문제는 없을 거니깐 안심하고 계셔도 될 것이라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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