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TPU 수주' 보도에 인텔 주가 11% 급등
2026.06.09 09:21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원태 기자 = 구글이 오는 2028년 자체 개발 칩 텐서처리장치(TPU) 300만개 이상을 인텔 파운드리에 맡길 것이라는 보도에 인텔 주가가 8일(현지시간) 10% 넘게 급등했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이 몇 개월에 걸쳐 인텔의 기술을 테스트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인텔이 구글 등 기업들로부터 파운드리 주문을 받고 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또한 디인포메이션은 엔비디아도 4개의 GPU를 하나의 유닛으로 묶는 형태의 차세대 프로세서를 만들기 위해 인텔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지를 시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소식에 이날 뉴욕 증시에서 인텔 주가는 11.19% 급등했다. 올해 들어 주가 상승률은 거의 200%에 달한다.
앞서 지난달 8일 인텔 주가는 애플이 자체 설계 칩의 생산 일부를 인텔에 맡기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급등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인텔의 이러한 긍정적 흐름은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정상화가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탄 CEO는 지난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한 데 이어 이제는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고 있다.
탄 CEO는 이달 초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정보기술(IT) 박람회 컴퓨텍스 기조연설에서 CPU가 중요해지면서 고객 수요가 생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 에이전트의 발전에 따라 새로운 시스템 아키텍처가 필요하다. 또 강화학습·조율 측면에서 CPU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최근 4주간) 매우 많은 CEO가 직접 내게 전화해 더 많은 CPU 공급 확보를 희망했다"고 말했다.
seolwontai@yna.co.kr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파운드리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