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수 “예탁원 디지털자산시장 진출…스테이블코인·코인ETF 수탁 추진”
2026.06.09 18:03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연계한 신사업 예고
“예탁원은 디지털자산 믿고 맡길 수 있는 곳”
“원화스테이블코인·코인ETF 기초자산 수탁”
“내년 2월 STO 대비한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
“국세청, 검·경 압류 가상자산 수탁에도 진출”[이데일리 최훈길 박순엽 기자] “미국 최대 증권예탁결제기관인 DTCC처럼 위상·역할을 강화할 것입니다. 특히 디지털자산 시장으로 예탁원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입니다.”
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KSD) 사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예탁원 서울사옥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정부·국회의 디지털자산기본법(국정과제) 입법 논의에 연계해 새로운 투자 수단인 디지털자산의 제도권 편입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행시 39회 출신인 이 사장은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상임위원 등을 역임한 금융 전문가다.
미 DTCC는 내달 토큰화 증권 서비스, 오는 10월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증권 플랫폼을 공식 선보이는 등 디지털자산으로 영역을 확산하고 있다. 관련해 이 사장은 “글로벌 추세에 맞춰 국내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이 이뤄지면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해 예탁원의 할 일도 많아지게 될 것”이라며 “전통금융 시장과 디지털자산 시장 간 연계에 나서고, 디지털자산 생태계 조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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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해 이 사장은 “전통적인 자본시장을 넘어 디지털자산 시장의 신뢰성과 안정성에 기여하는 디지털자산 시장의 인프라 기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우선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시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기초자산을 안정적으로 수탁하는 게 중요해질 것”이라며 “예탁원이 국채, 예금, 단기상품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기초자산을 수탁하는 업무를 추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이 사장은 “가상자산 현물 ETF의 기초자산인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에 대한 보관업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재정경제부와 금융위는 지난 1월 이재명 대통령에게 연내 과제로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비트코인 현물 ETF 추진 등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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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장은 “국세청, 검찰, 경찰 등에서 압류한 가상자산을 안정적으로 보관하는 수탁 업무에도 예탁원이 진출해 안정적인 디지털자산 생태계 조성에 나설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해외로 국내 금융결제 인프라 수출, DTCC처럼 다양한 금융기관들이 지분을 공동 소유하는 방식으로 예탁원의 위상 격상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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