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家] 네이버 ⑧ㅣ 주가 젠슨 황 효과 후 '롤러코스터'…AI 투자·글로벌 전략 본격화
2026.06.09 14:00
● 2026-06-09
네이버, 장 초반 8%대 급락
네이버가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초반 8%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네이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06% 하락한 25만6500원에 거래됐다. 네이버는 28만6000원으로 2.51% 상승 출발했으나, 곧바로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전환했다. 장중 한때 25만4000원까지 밀리며 최대 8.96%의 낙폭을 보였다.
전날 네이버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방한과 엔비디아와의 협력 소식이 부각되며 9.02% 급등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네이버와 엔비디아는 8일 글로벌 인공지능(AI) 팩토리 공동 사업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2027년 55MW(메가와트)급 인프라 가동을 시작으로, 최대 1GW(기가와트)급까지 단계적으로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 성과와 리스크는 양사가 분담한다.
최승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AI 팩토리의 현재 가치를 보수적으로 추정해 19조원에 이른다고 평가했다. 이날 최 연구원은 네이버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45만원으로 상향했다.
● 2026-06-09
네이버, 휴대폰 없는 외국인도 '여권 인증' 도입…지도·결제 서비스 가능
네이버가 국내 휴대전화 번호가 없는 외국인도 여권만으로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는 '여권 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해외에서 발급된 여권을 소지한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여권을 촬영해 본인 확인을 진행하는 방식이며, 국내 휴대전화 번호나 고객센터 문의 없이 절차를 완료할 수 있다. 네이버는 여러 단계의 확인 과정을 통해 인증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국내 휴대전화 번호가 없는 외국인 관광객도 네이버 지도 예약, 주문, 결제 등 여행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음식점 예약, 매장 주문·결제 등에서 불편을 겪는 단기 체류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서비스를 고도화했다고 설명했다.
나윤재 네이버 디지털아이디&인증 리더는 앞으로 적용 서비스를 점차 확대하고 언어 지원도 강화해 더 많은 글로벌 이용자가 네이버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2026-06-08
정부, 2조원대 GPU 사업에 네이버클라우드·삼성SDS·엘리스 선정…올해 9704장 확보
정부가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의 참여 기업으로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 엘리스그룹을 선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2조800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해당 사업에서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 엘리스그룹 등 3개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과 협력해 총 9704장의 첨단 GPU를 확보·구축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KT클라우드와 쿠팡을 포함해 5개 기업이 응찰했으며, 과기정통부는 서류 적합성 검토, 사업 이해도 및 추진 역량, AI 생태계 발전 노력, 운영 역량 등 다양한 평가와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 3개사를 선정했다.
확보되는 GPU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모델인 '베라루빈' 2016장과 'B300' 7688장으로 구성된다. 기업별로는 네이버클라우드가 베라루빈 1008장과 B300 3112장, 삼성SDS가 베라루빈 1008장과 B300 2016장, 엘리스그룹이 B300 2560장을 각각 확보한다. 확보된 GPU 중 베라루빈 2016장과 B300 4360장은 정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국가 AI 프로젝트, 산·학·연의 AI 모델·서비스 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B300 3328장은 각 CSP가 클라우드 기반 GPU 서비스 제공과 자체 AI 모델·서비스 고도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메모리·스토리지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최신 고성능 모델을 도입해 당초 목표(B200 1만5000장) 대비 약 30% 높은 성능(B200 약 1만9000장 규모)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베라루빈은 기존보다 대역폭과 연산 속도가 크게 향상돼 데이터 병목 현상 감소와 더 많은 사용자 요청 처리 등이 가능하다.
정부와 CSP 3사는 6월 중 GPU 구매 발주에 착수해 입고·구축이 완료되는 순서대로 연내 B300 서비스 제공을 시작할 계획이다. 베라루빈은 출시 일정에 맞춰 2027년 상반기 내 서비스가 개시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베라루빈 등 이번에 확보할 첨단 GPU가 AI 연구 개발 속도와 기술 역량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 역량을 확보하여 국내 기업과 연구 기관 등의 AI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2026-06-04
네이버, '메이트' AI 펠로우십 론칭…전문 창작자 매달 3천명 선정
네이버가 창작자와 인공지능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AI 펠로우십 프로그램 '네이버 메이트'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네이버 블로그, 카페, 지식iN 등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서비스에서 활동하는 창작자 가운데 각 주제별 전문성과 콘텐츠 경쟁력을 갖춘 인물을 선정해 조명한다. 선정 기준은 AI 브리핑 인용 수를 기반으로 하며, 여행, 라이프, 테크 등 상위 10개 부문과 건강, 육아, 영화, 자동차 등 하위 25개 주제가 포함된다.
네이버는 매달 약 3000명의 창작자를 공식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첫 네이버 메이트 명단은 이날 오후 공식 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선정된 창작자에게는 프로필과 콘텐츠에 공식 앰블럼이 부여되고, 연간 약 200억원 규모의 활동 지원금도 지급된다.
올해는 베타 형태로 운영하면서 창작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일구 네이버 콘텐츠서비스 부문장은 "AI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방향을 모색하며 좋은 창작자와 콘텐츠에 대한 전체 사용자들의 공감대를 만들어가는 여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2026-06-03
2024년 디지털플랫폼 매출 161조... 부가통신 15.3%↑, AI·빅데이터 사업자 62%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5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4년 국내 디지털플랫폼 서비스 매출이 161조원을 돌파했다.
이번 조사는 자본금 1억원 미만 및 휴폐업 사업자를 제외한 6049개 부가통신사업자를 모집단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해 1451개사가 응답했다. 부가통신 전체 매출은 502.9조원으로 전년 대비 15.3% 증가했으며, 이 중 디지털플랫폼 매출은 161.5조원으로 5.4% 늘어나 전체 매출의 32.1%를 차지했다. 사업자 유형별로는 음식 배달과 여행·숙소 예약 등 서비스 제공이 30.9%로 가장 많았고, 전자상거래 등 재화 거래(27.1%), 검색·게임 등 콘텐츠 제공(15.5%)이 뒤를 이었다. 응답 기업의 62.2%가 AI, 빅데이터, 사이버보안 등 디지털 신기술을 1개 이상 활용하고 있었다.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최신기술 전문인력 확보, 정부 지원 부족, 인프라 비용 부담 등이 지적됐다. 해외 진출 시에는 마케팅·유통, 현지화 및 법·제도 정보 획득, 지원 인력 확보가 어려움으로 꼽혔다.
이용자 행태 조사에서는 전국 17개 시·도 거주 만 19~69세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3개월(2025년 10~12월)간의 플랫폼 이용 경험을 조사했다. 검색(98.7%), 메신저(98.5%), 플레이스·지도(96.8%), 전자상거래(95.6%), 동영상 공유(92.7%) 등 90% 이상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 이용률은 78.1%였으나 20대에서는 92.6%로 높았다. 매일 이용하는 빈도는 메신저(91.3%), 검색(85.8%), 동영상 공유(69.5%) 순이었다.
플랫폼 유형별로 가장 많이 이용된 서비스는 검색에서 네이버(67.5%), 메신저에서 카카오톡(92.5%), SNS에서 인스타그램(35.9%), 전자상거래에서 쿠팡(53.6%)이었다. 앱마켓은 구글플레이(64.6%), 동영상 공유는 유튜브(78.0%), 음식배달은 배달의민족(50.6%), 생성형 AI는 챗GPT(68.1%), 플레이스·지도는 네이버지도(50.7%), 중고거래는 당근마켓(88.3%)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두 개 이상의 플랫폼을 병행 이용하는 비율은 전자상거래(83.9%), SNS(79.9%), 검색포털(76.9%)에서 높았고, 중고거래(25.9%), 앱마켓(24.9%)에서는 낮았다. 지난 1년간 주 이용 플랫폼을 바꾼 경험은 음식배달(27.0%), 전자상거래(20.9%)에서 많았으며, 앱마켓(10.3%), 메신저(9.4%)에서는 적었다.
OTT 및 전자상거래 멤버십 구독과 번들링 조사에서는 OTT 통신사 멤버십 구독 경험자가 1347명(53.9%)으로 SKT, KT, LGU+, 티빙, 웨이브 순으로 많았다. OTT 이용 순위와 통신사 멤버십별 이용 OTT 순위가 대부분 일치해 통신사 번들링의 영향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 멤버십 구독 경험자는 1897명(75.9%)이었고, 쿠팡와우, 네이버플러스, 신세계 유니버스, 우주패스 순으로 이용됐다. 쿠팡은 빠른 배송, 네이버는 가격 합리성과 연계 서비스가 강점으로 조사됐다. 멤버십 구독 전후 이용 패턴 분석 결과 쿠팡과 네이버 멤버십 모두 고착 효과가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앞으로도 시장 흐름을 반영한 시의성 있는 데이터 분석을 지속해 부가통신 시장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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