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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이달 임단협 착수…"내년 더 크게 발전해야"

2026.06.09 13:58

회사, 구성원 소통행사서 6월 내 협상 개시 방침 밝혀SK하이닉스가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을 이달 내 시작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청주캠퍼스에서 열린 '함께하는 더(THE) 소통행사'에서 구성원들에게 올해 임단협 협상을 6월 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최근 임단협 일정이 예년보다 늦어지면서 구성원들 사이에서 우려가 제기되자 회사가 직접 협상 추진 방침을 설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임단협에서는 임금 인상과 복지제도 개선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달 평균 6.2% 임금 인상과 반도체 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제도 신설 등을 담은 잠정 합의안을 마련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 노조 역시 이를 참고해 요구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성과급 체계 개편을 통해 주요 노사 현안을 상당 부분 정리한 만큼 올해는 임금과 복지 중심의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복수노조 체제인 SK하이닉스에서는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산하 기술사무직 노조와 한국노총 소속 이천·청주공장 전임직 노조가 각각 교섭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국내 주요 기업들의 노사 갈등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노사관계 어려움이 이슈가 되고 있다"며 "우리도 내외부 여러 상황을 고려해 잘 대처하고 내년에는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회사가 잘 되고 있지만 10년, 15년 뒤를 생각하면 인공지능(AI) 시대에는 한순간의 실수로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며 "전사 구성원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다음 성장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분기마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구성원들과 만나 경영 현안을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소통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 내용은 국내 전 사업장에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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