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멋져” 일론머스크, 테슬라 모델Y 판매 1위에 SNS서 ‘태극기’ 펄럭 [여車저車]
2026.06.09 11:55
모델Y 국산·수입차 통틀어 첫 판매 1위
머스크 “Korea is Awesome” 게시
머스크 “Korea is Awesome” 게시
|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CEO가 9일 엑스(X)에 올린 게시글. [X 갈무리] |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지난달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모델Y가’ 판매 1위에 올랐다는 소식에 일론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시장을 치켜세웠다.
머스크 CEO는 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에 태극기 이모티콘과 함께 “한국은 멋지다(Korea is Awesome)”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모델Y가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가 됐다는 게시글을 공유하고, 모델Y가 수입차 중 1위를 넘어 전체 차량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모델Y는 지난달 국내에서 총 8762대가 판매됐다. 같은 기간 판매량에서 국산차 1위, 전체 2위를 기록한 기아 쏘렌토(7836대)를 900대 이상 앞섰다.
수입차인 테슬라 모델이 국내 시장에서 국산차 모델을 제치고 판매 순위 1위에 오른 것은 지난달이 처음이다. 전기차가 판매 1위를 차지한 것도 최초다.
| 테슬라 모델Y. [테슬라 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
테슬라 브랜드 전체 판매량도 빠르게 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달 국내에서 총 1만866대를 판매해 BMW(6555대)와 메르세데스-벤츠(3553대)를 제치고 수입차 브랜드 1위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국내수입차 시장에서 4개월 연속 브랜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중국 생산을 통해 모델Y 가격을 낮추면서 판매를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모델Y는 판매가가 4999만원부터 시작되며, 보조금을 더하면 가격은 더욱 낮아진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이 3896만원부터 시작하는 점을 고려하면 양 브랜드 주력 모델의 가격 차이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일각에서는 테슬라가 중국산 모델에 대한 반감을 낮추면서 가성비 전기차들의 인기가 지속되며 현대차·기아의 안방을 위협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지난해 국내 판매를 시작한 중국 전기차 기업 BYD도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1000대 이상 판매에 성공했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지난해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으로 마케팅에 성공했던 테슬라가 올해는 가격을 낮추며 현대차·기아를 견제하고 있다”며 “전기차 가격 경쟁력이 수요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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