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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렉시티 "2028년 IPO 계획 유지"…오픈AI·앤트로픽 흥행 무관

2026.06.09 12:20

CEO "자금 문제 없다…고성장 유지하며 증시 입성 준비"
인공지능(AI) 기반 검색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 로고. 2025.06.2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인공지능(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상장 성적과 관계없이 2028년 기업공개(IPO) 계획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에서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상장 여부와 무관하게 우리는 2028년 상장을 목표로 준비해 왔다"며 "그 계획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퍼플렉시티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검색 서비스로 빠르게 성장한 스타트업이다. 최근 오픈AI, 앤트로픽과 함께 차세대 AI 대표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발언은 오픈AI와 앤트로픽이 잇따라 미국 증시 상장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나왔다.

오픈AI는 이날 미국 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비공개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앤트로픽도 지난주 비공개 상장 신청 사실을 공개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역시 오는 12일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스리니바스 CEO는 다만 이들 기업의 상장이 AI 업계 전반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그는 "만약 상장이 기대에 못 미친다면 분명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스페이스X IPO는 앤트로픽과 오픈AI 상장 분위기를 가늠할 선행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산업 전체를 위해서도 이들 IPO가 성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 실적과 성장성을 고려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퍼플렉시티는 그동안 조기 상장 가능성에 선을 그어왔다. 드미트리 셰벨렌코 최고사업책임자(CBO)는 로이터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2028년을 가장 빠른 상장 시점으로 유지해 온 덕분에 퍼플렉시티는 건전하면서도 고성장하는 사업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스리니바스 CEO 역시 지난해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둘러싼 시장의 추측이 제기됐을 당시 "자금이 고갈되고 있지 않으며 2028년 이전 상장 계획도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스페이스X, 오픈AI, 앤트로픽이 잇달아 상장에 나서면서 AI 산업이 본격적인 'IPO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오픈AI와 앤트로픽은 각각 1조달러 안팎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어 향후 투자자들의 AI 열기를 시험하는 최대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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