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전날 급락 딛고 7800선 회복…코스피·코스닥 동시 매수 사이드카 [투자360]
2026.06.09 09:55
코스피가 전날의 급락을 딛고 5% 가까이 올라 7800선을 되찾은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코스피가 9일 전날 급락 충격을 딛고 7800선 회복에 나섰다. 장 초반 4%대 급등세를 보이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는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나란히 발동됐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67.69포인트(3.58%) 오른 7752.1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13.35포인트(2.85%) 오른 7697.76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중 한때 7802.65까지 오르며 7800선을 회복했다.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각각 4% 이상 급등하면서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전날에는 급락 여파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와 매도 사이드카가 잇달아 발동됐다. 하루 만에 급등세로 돌아서며 양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들어 코스피 사이드카는 23번째, 코스닥 사이드카는 13번째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478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37억원, 638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7일부터 2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3.21% 오른 30만5000원,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6.38% 오른 20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0만전자·200만닉스’를 하루 만에 회복했다.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미국 기술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엔비디아(1.7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9.87%), 인텔(11.19%) 등이 상승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5.61%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스퀘어(5.81%) 삼성전기(9.44%), 삼성생명(2.93%) 등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 대비 42.71포인트(4.69%) 오른 954.10이다. 지수는 전날 보다 26.30포인트(2.89%) 오른 937.69에 개장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9억원, 165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홀로 100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9.67%), 주성엔지니어링(6.40%), 코오롱티슈진(6.05%), 리노공업(16.22%) 등이 급등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5.6원 내린 1529.4원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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