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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온 시母 "아기 울고 있더라"… 6개월간 '홈캠'으로 부부 일상 지켜봐 [어떻게 생각하세요]

2026.06.09 10:07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사진=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시어머니가 아기 방에 설치된 홈캠을 통해 6개월 동안 가족의 일상을 몰래 지켜보고 있었다는 사연이 알려지며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기 방 CCTV 나 몰래 6개월 간 보고 계셨던 시어머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에 따르면 이 같은 사실은 시어머니의 전화 한 통으로 드러났다. 이른 아침 시어머니의 전화를 받은 A씨는 "남편을 바꾸라"는 말을 들었다. 시어머니는 "A씨 안 들리게 받으라"고 했지만, 스피커폰 기능으로 통화 내용을 다 들었다.

"아기 방 CCTV를 보고 있었는데 아이가 방구석에서 울고 있으니 빨리 가보라"는 게 시어머니의 말이었다. 이를 듣게 된 A씨는 시어머니가 집 안 CCTV에 접속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A씨는 남편에게 자초지종을 물었고, 남편은 "손주를 보고 싶어 하셔서 휴대전화에 연결해 드렸다"고 설명했다. A씨는 6개월 동안 관련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온라인에 적었다.

특히 이 CCTV는 아기 침대만이 아닌 방 전체를 비추고 음성까지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A씨는 "친정어머니도 수개월 동안 그 방에서 지냈고, 부부싸움이나 사적인 대화도 모두 노출됐을 수 있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A씨가 시어머니에게 "왜 6개월간 말씀하지 않았나"라고 물었고 시어머니는 "거의 보지 않았다. 아들이 연결해 준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 역시 처음에는 "켕기는 짓이라도 했느냐"고 반응했다가 이후 사과했다고 A씨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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