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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로 가는 한화큐셀 태양전지…NASA 지원 실증 프로젝트 참여

2026.06.09 09:00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한화큐셀)이 독자 개발한 차세대 태양전지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셀’(이하 탠덤 셀)을 달에 보내는 우주 태양광 실증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우주 환경에서 기술력을 검증해 미래 우주 태양광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9일 한화큐셀은 미국 항공우주국이 지원하는 우주 과학기술 실증 프로젝트 ‘SSTEF-1’에 참여해 탠덤 셀 샘플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이지스 에어로스페이스가 총괄하고, 조지아 공과대학교 산하 비영리 응용 연구 기관인 GTRI(Georgia Tech Research Institute)가 수행한다. GTRI는 우주 환경에서 태양광 셀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한화큐셀 독일 법인(Hanwha Q CELLS GmbH)이 개발한 탠덤 셀을 실증 제품으로 선정했다.

한화큐셀 미국 조지아주 달튼 생산공장 전경/한화솔루션 제공

GTRI는 달 탐사선 표면에 한화큐셀의 탠덤 셀 샘플을 설치해 우주 환경에 노출시키고 성능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진공 상태와 극심한 온도 변화, 자외선, 우주 방사선 등 지상과 다른 환경에서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종합 평가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이번 실증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주 태양광 기술 연구·개발 방향을 구체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독일 탈하임 연구·개발 센터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탠덤 셀의 우주 환경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탠덤 셀은 페로브스카이트 상부 전지와 실리콘 하부 전지를 결합한 구조로,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보다 높은 효율이 나오는 게 특징이다. 같은 발전 용량 기준으로 무게를 줄일 수 있어 발사 비용 절감이 중요한 우주 산업에서 경쟁력이 있다.

지난 2024년 12월 한화큐셀은 대면적(M10 규격) 탠덤 셀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28.6% 효율을 기록했다. 지상용 탠덤 제품 상용화는 2029년을 목표로 두고 있다. 최근 직접 개발한 지상용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모듈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인증을 세계 최초로 획득하기도 했다.

박승덕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우주 태양광은 지상 태양광의 한계를 넘어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에너지원일 뿐 아니라 AI 데이터센터·방산·통신 등 안보와 밀접한 핵심 산업 전반에 큰 파급력을 지닌 플랫폼 산업”이라며 “한화큐셀은 그동안 태양광 제조업에서 출발해 축적한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주 태양광 시대를 여는 글로벌 재생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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