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거래일 연속 하락…장중 두 달여만에 1430원대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6일 원·달러 환율이 장 중 1430원대까지 내려왔다. 오전 한 때 1450원을 넘어섰으나 이내 하락 전환하더니 1430원대로 재차 하락한 것이다. 이는 지난 11월4일 장중 저점 1430.50원을 기록한 이래 처음이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KG제로인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1시17분 기준 전거래일 새벽장 대비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90원 하락한 1439.8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중 저가로는 1438.11원을 기록해 지난 11월4일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환율 상승은 수입업체를 중심으로 한 달러 실수요 매수세가 촉발한 만큼 오늘도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환율 낙폭은 제한될 수 있다”면서 “오늘 환율은 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위험선호 심리에 힘입어 1440원대 하락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외환당국은 지난 24일 국내투자·외환안정 세제지원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서학개미를 국내 주식 시장으로 복귀시키기 위해 양도세를 감면하고 국내 기업이 해외자회사로부터 받은 배당금에 대한 익금불산입률을 95%에서 100%로 상향, 기업에도 세제혜택을 마련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환율은 누적된 정부의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 및 개입을 계기로 한 풀 꺾였다”면서 “내년 상반기 환율은 지금보다 조금 더 낮고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하락폭에 대한 과도한 기대는 경계해야 한다고 짚었다. 정 위원은 “과도한 하락폭 기대는 경계해야 한다”면서 “이번주 정부 정책들은 한시적인 조치들이 있었는데 이는 근본적인 상황이나 추세를 바꾸기보단 높아진 지금의 변동성을 관리하겠다는 의미”라고 짚었다.
한편 이번 당국 조치로 1400원 초중반 내외의 환율 흐름이 전망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진경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초중반 수준까지 하향 안정화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이후 중장기적인 흐름은 대외 여건과 경기 펀더멘털 등을 반영하며 방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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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환율 상승은 수입업체를 중심으로 한 달러 실수요 매수세가 촉발한 만큼 오늘도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환율 낙폭은 제한될 수 있다”면서 “오늘 환율은 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위험선호 심리에 힘입어 1440원대 하락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외환당국은 지난 24일 국내투자·외환안정 세제지원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서학개미를 국내 주식 시장으로 복귀시키기 위해 양도세를 감면하고 국내 기업이 해외자회사로부터 받은 배당금에 대한 익금불산입률을 95%에서 100%로 상향, 기업에도 세제혜택을 마련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환율은 누적된 정부의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 및 개입을 계기로 한 풀 꺾였다”면서 “내년 상반기 환율은 지금보다 조금 더 낮고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하락폭에 대한 과도한 기대는 경계해야 한다고 짚었다. 정 위원은 “과도한 하락폭 기대는 경계해야 한다”면서 “이번주 정부 정책들은 한시적인 조치들이 있었는데 이는 근본적인 상황이나 추세를 바꾸기보단 높아진 지금의 변동성을 관리하겠다는 의미”라고 짚었다.
한편 이번 당국 조치로 1400원 초중반 내외의 환율 흐름이 전망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진경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초중반 수준까지 하향 안정화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이후 중장기적인 흐름은 대외 여건과 경기 펀더멘털 등을 반영하며 방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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