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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월드컵 앞두고 미국 비자 거절 당해…긴급 대타 투입

2026.06.05 16:27

코미디언 이경규. [헤럴드POP(현 헤럴드뮤즈) 제공]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비자 거절을 당한 가운데, 크리에이터 송하빈이 대타로 긴급 투입되어 월드클래스 손흥민과의 인터뷰를 극적으로 성사시켰다.

지난 4일 채널 ‘갓경규’에는 ‘손흥민 동생이랑 미국에서 축구 한 판 때리고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이경규는 공항 앞에서 “미국으로 갑니다”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원래 미국에 제가 가는 거였다. 그런데 미국 비자가 까다롭다”며 “비자가 아직 안 나와서 직접 못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행사 자체를 취소해야 된다. 그런데 제가 응원 단장이니까 그럴 수는 없지않냐”며 “그래서 방법을 고안했다. 저 대신 한 사람을 보낸다”라고 말하며 송하빈을 소개했다.

준비 시간으로 단 한 시간밖에 얻지 못한 채 얼떨결에 LA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송하빈은 “제가 손흥민 선수와 한 시간 동안 대화를 하는 거냐”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LAFC 경기장에 입성한 축구 선수 출신 송하빈은 영국 생활을 마치고 미국 메이저리그로 둥지를 옮겨 활약 중인 손흥민과의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손흥민은 미국 환경에 적응했느냐는 질문에 “독일, 영국, 그리고 미국에 왔을 때도 가장 어려운 질문이 적응 여부”라며 “과연 이 나라 문화를 다 이해하고 잘하고 있는지 생각하면 여전히 부족해 아직 적응 중이라 생각한다”고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축구를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있냐는 질문에 손흥민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나는 굉장히 단순한 사람이라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공만 보면 다 잊는다. 쉬는 날에도 대부분 축구를 보며 지낸다”고 축구를 향한 끝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현장에서는 손흥민이 선출인 송하빈에게 직접 슈팅 자세를 교정해 주고, 화려한 슛을 선보이는 등 특별한 코칭 세션까지 이어져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월 12일 오전 11시 체코와 첫 경기를 치른다.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25일 오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차례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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