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5선 성공했지만…‘민주당 석권’ 시의회 변수
2026.06.06 06:50
[앵커]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였던 서울시장 선거에선 부동산 민심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오세훈 시장은 주택 공급을 서두르겠다고 공약했는데,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한 시의회와의 협력이 관건입니다.
이세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원오 후보를 앞지른 곳은 강남 3구와 '한강 벨트' 등 모두 10개 자치구.
고가 아파트가 많고, 재개발·재건축 움직임이 활발한 지역들입니다.
5선 성공의 배경에 부동산 민심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오세훈/서울시장/그제 : "정말 많은 서민들이 전세 물량이 급감하고 월세가 폭등하는 와중에 극심한 고통을…."]
오 시장은 주택 공급을 서두르겠다며 5년 안에 31만 가구 착공을 공약했습니다.
관건은 시의회의 협조 여부입니다.
서울시장 선거와 달리 서울시의회 선거에선 민주당이 3분의 2 넘는 80석을 차지해 압승을 거뒀습니다.
시가 추진하는 정비 사업은 예산 삭감으로, 규제 완화는 조례 개정으로 제동을 걸 수 있습니다.
시장의 재의요구권마저 무력화할 수 있습니다.
앞서 2021년 서울시가 상생주택 사업에 예산 40억 원을 편성했다가 민주당 주도의 시의회에서 1억 원으로 대폭 깎인 적도 있습니다.
[남은경/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회정책팀장 : "오 시장이 극복해야 하는 거죠. 정책적으로 그게 의미 있는 거라면 오 시장이 정치적으로 돌파를 해야 하는 거고요."]
25개 중 17개 자치구를 차지한 민주당 구청장들과의 협력 역시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운4구역과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을 두고 갈등을 빚어온 정부와의 협의 여부도 변수로 꼽힙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영상편집:김기곤/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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