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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속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사라진다‥한국기상학회, '장마' 정의 새롭게 확정

2026.06.05 10:12


'차갑고 습한 오호츠크해 고기압과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사이로 오랜 기간 전선이 정체하면서 많은 비가 내리는 기간', 교과서에서 배워온 이러한 장마의 정의가 바뀝니다.

한국기상학회가 기상청 지정 장마특화연구센터를 중심으로 2년여 논의를 거쳐 장마의 학술 정의를 새롭게 확정했습니다.

'장마', '장마철', '장맛비' 세 용어를 학술적으로 명확히 구분했는데, 핵심은 '장마철' 개념의 확장입니다.

새 정의에서 장마철은 '여름철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며 북상하는 시기에, 남쪽의 온난습윤한 기단과 북쪽의 한랭한 기단 사이에서 다양한 기작에 의해 다량의 강수가 한반도에 발생하기 좋은 조건이 형성되는 기간'입니다.

비가 적거나 오지 않는 날도 장마철에 포함되고, 강수 원인도 정체전선 외 중위도 저기압성·대류성 강수로 확대됐습니다.

기존 정의의 핵심이었던 오호츠크해 고기압은 존재 자체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배제됐습니다.

학회는 일부에서 제기된 '장마를 우기로 대체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우세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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