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반복되는 침수 피해…쓰레기로 꽉 막힌 빗물받이
2026.06.05 21:46
[KBS 청주] [앵커]
쓰레기로 꽉 막힌 빗물받이는 장마철 도심 침수의 주범인데요,
자치단체마다 일찍이 사전 대비에 나서고 있지만, 빗물받이 곳곳은 여전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침수 피해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정다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기습적인 폭우로 침수 피해를 본 청주의 한 상가 지역입니다.
지대가 낮아 집중호우 때마다 상습적으로 물에 잠기는 곳입니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 도로 곳곳에 빗물을 관로로 흘려보내는 빗물받이를 설치했지만 인근 상인들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김동호/침수 피해 상인 : "작년에도 장맛비로 침수가 돼서 하수도에 담배꽁초, 쓰레기를 너무 많이 버리고 막히는 바람에 침수가 된 걸 제가 확인했었고요."]
빗물받이 내부를 확인해 봤습니다.
빗물받이를 열어보니, 이렇게 시민들이 버린 담배꽁초와 각종 쓰레기들로 가득합니다.
냄새가 나서, 보기 좋지 않다는 이유로 아예 막아둔 곳까지 보입니다.
그러나 빗물받이가 제 역할을 못 하면 빗물이 배수되지 않아 호우시 도로 침수를 2배 이상 빠르게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노민호/청주시 서원구 건설과 하수관리팀장 : "빗물받이에 투척되는 쓰레기로 인해서 퇴적물이 많이 쌓이는 경우가 있어서 배수가 잘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8월까지를 여름철 재난·안전 위험 요소 집중 신고 기간으로 정하고, 막힌 빗물받이와 같은 재난 위험 요인을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다연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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