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골드만 "스페이스X 진짜 주력은 로켓 아닌 AI"
2026.06.06 02:43
모건스탠리가 2040년이 되면 스페이스X의 매출이 18배 넘게 폭증할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에 이어 모건스탠리도 스페이스X가 가진 장점을 적극 부각하고 있다. 이들 두 투자은행은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를 담당하는 주관사다.
특히 이들은 스페이스X의 미래 성장 동력은 로켓이 아니라 인공지능(AI)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모건스탠리가 전날 주요 투자자들에게 2040년 스페이스X의 매출이 3조4000억달러(약 530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187억달러 매출에 49억달러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또 다른 주관사인 골드만은 2030년 스페이스X의 매출이 470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두 은행은 특히 스페이스X의 주력이 앞으로 로켓이 아닌 AI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은 2030년 스페이스X 매출 전망치의 약 70%인 3220억달러가 인공지능(AI) 부문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보다는 보수적이었다. 2030년 스페이스X 매출이 3300억달러에 육박하고, AI 부문 매출은 약 190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AI 매출 비중이 약 58%에 이를 것이란 예상이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AI 부문 매출이 32억달러라고 밝힌 바 있다.
주관사 은행들은 IPO를 앞두고 공모주 마케팅을 진행하는 동안 특정 투자자들과 예상 실적 추정치를 공유한다. 이 추정치는 공모를 직접 담당하는 투자은행(IB) 부서와 별개로 운영되는 은행 소속 증권사(셀 사이드) 애널리스트들로부터 나온다. 두 부서 간의 정보 교류가 법적으로 엄격히 차단되는 구조를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은 공통적으로 스페이스X의 조정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 전 순이익)가 2028년 약 1800억달러를 기록하고 2030년에는 3520억달러(골드만), 또는 2300억달러(모건스탠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두 은행은 스페이스X IPO를 담당하는 21개 주관사 가운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막대한 수수료를 챙기게 된다.
스페이스X는 오는 12일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해 첫 거래가 이뤄진다. 티커(종목코드)는 'SPCX'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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