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서 삼한삼국시대 생활유적 최초 발굴…10일 현장 공개
2026.06.05 16:16
남산패총 2구역 전경.(거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거제시는 오는 10일 '2025년 거제 남산패총 발굴 조사'의 성과를 현장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거제면 남동리에 위치한 남산패총은 거제에서 보기 어려운 삼한삼국시대 생활유적이지만 비지정 유산으로 관심이 벗어난 곳이었다.
이에 지난해 독로국 관련 학술대회에서 전문가들의 거제 남산패총 발굴 조사 시행 필요성이 제기됐고, 시는 경남도의 지원으로 첫 발굴 조사를 진행했다.
시는 10일 오후 1시 30분 남산패총 현장에서 조사 성과를 공개한다.
삼강문화유산연구원 조사 결과, 삼한~삼국시대 주거지 20동과 수혈(구덩이) 5기가 확인됐다.
주거지 형태는 평면 타원형 또는 모서리가 둥근 말각방형이 확인되나 타원형의 비율이 월등히 높다.
주거지 내부 시설로는 노지(불을 피우던 자리)와 구들이 확인됐다.
내부에서는 시루, 장동옹·동이·소옹(항아리의 일종) 등 일상생활 토기가 출토됐으며 3세기 말에서 4세기로 삼국시대가 중심 시기인 것으로 판단된다.
연구원은 이를 바탕으로 거제 남산패총이 김해 봉황동 유적, 창원 성산패총, 고성 동외동 유적과 유사한 성격의 삼한삼국시대 패총임이 증명된다고 설명했다.
패총 외에도 구릉 정상에는 삼한시대 주거지와 고분 흔적이 남아있다.
시는 삼한삼국시대 복합생활 유적 추가 발견을 위해 지속적인 발굴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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