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꽃' 총경 상반기 인사 단행…서울 경찰서장 14명 교체
2026.06.05 18:05
총경회의 참석자 전진 배치 해석도
경찰청이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 448명의 전보 인사를 6·3 지방선거 이틀 만인 5일 단행했다. 총경은 경찰 조직 내 서열 5위로 시도경찰청 과장과 일선 경찰서 서장을 맡는다.
이번 인사에서는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3년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총경회의 참석 인사들이 중용됐다. 12·3 내란사태 관련 헌법존중 TF 실무팀장을 맡았던 황정인 총경은 서울경찰청 형사과장에, 정혜심 총경은 경찰청 범죄피해자보호과장으로 각각 보임됐다.
경찰청 홍보담당관에는 안창익 경찰대학 학사교육과장이 임명됐다. 경무담당관에는 이강석 총경, 강력범죄수사과장에는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에서 공보 업무를 맡았던 김산호 총경이 자리를 옮겼다. 경제범죄수사과장에는 김현수 총경이 발탁됐다.
서울경찰청도 주요 보직에 전면 새얼굴이 배치됐다.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장은 조대희 총경, 마약범죄수사대장에 최관석 총경, 국제범죄수사대장에 홍승우 총경, 광역범죄수사대장에 김근준 총경, 수사과장엔 백승언 총경이 각각 임명됐다.
서울지역 경찰서장 14명이 전격 교체됐다. 서울 수서서장에는 정연원 경찰청 홍보담당관이 자리를 옮긴다. 차량 사적 이용 논란이 있던 성동서장 자리에는 김용준 총경이 임명됐다. 청와대와 광화문 일대 경호를 책임질 종로서장에는 김진형 경찰청 경비과장이 낙점됐다.
이 밖에 김경운 중부서장, 함경철 남대문서장, 이순명 서대문서장, 장현덕 혜화서장, 최종윤 용산서장, 이명원 동대문서장, 김두성 동작서장, 박정훈 서부서장, 김성운 강동서장, 오훈 종암서장, 구은영 방배서장 등이다.
이번 인사는 통상 1~2월이던 상반기 정기 인사가 4개월 넘게 지연된 끝에 마무리된 것이다. 최근까지 총경 및 총경 승진 후보자 100여명이 뚜렷한 보직 없이 시도청 치안지도관 등으로 있었고, 경찰청을 포함한 주요 시도청 과장, 일선 경찰서장 자리가 직무대리로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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