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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국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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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한미 6·25 전사자 유해 봉환 뜻깊어…동맹 가장 뜨거운 증거”

2026.06.05 16:51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 6·25 전사자 유해 상호 봉환식을 주관하고 “오늘의 봉환은 참전용사들의 피와 헌신 위에 세워진 한미동맹을 더욱 깊고 굳건하게 만드는 뜻깊은 이정표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5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행사에서 추모사를 통해 “오늘의 유해봉환은 인도적 절차라는 의미를 넘어 더 크고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이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약속이며, 그 희생에 바치는 가장 숭고한 예우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자국의 용사뿐 아니라 동맹국의 용사까지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노력은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의 가장 뜨거운 증거”라며 “수십 년의 세월이 흘러도 전장에서의 약속을 지켜내는 신뢰, 바로 그것이 한미동맹을 지탱해 온 든든한 뿌리”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70여 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가장 뜨거운 청춘과 가장 고귀한 목숨을 바쳤던 영웅들이 있었다”며 “그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에 우리는 자유와 평화를 지켜낼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러나 전쟁이 끝나고 오랜 세월이 흐르도록 그리운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많은 영웅들이 존재한다”며 “그 영웅들을 온전히 고향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일이야말로 살아남은 우리가 해야 할 역사적 책무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멀고도 낯선 하와이 땅에서 외롭게 기다려 온 우리 국군 용사 열 분의 유해가 마침내 조국의 품으로 돌아왔고, 이역만리 대한민국 산야에 잠들어 계셨던 미군 용사 세 분의 유해를 최고의 예우를 갖춰 고국으로 보내드린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안타깝게도 이들의 이름은 끝내 찾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하여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의 무게가 결코 가벼워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이분들을 ‘대한민국 영웅’이라는 가장 명예로운 이름으로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조국을 지킨 영웅들이 고국의 품에서 편히 쉬실 수 있도록, 마지막 한 분의 신원이 밝혀지는 그날까지 유전자 감식과 추적을 멈추지 않겠다”며 “공동체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합당한 예우를 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자양분 삼아 세계인이 놀라는 번영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며 “한미 양국이 두 손을 맞잡고 흔들림 없이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면, 이 땅에 온전한 평화가 정착되고 상호 번영이라는 꽃을 피울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예우로 보답하는 나라, 단 한 명의 영웅도 잊지 않는 책임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어 그들의 희생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상호 봉환식에서는 국군 전사자 유해 10구가 미국 하와이에서 대한민국으로, 미군 전사자 유해 3구는 미국으로 각각 봉환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군 전사자 유해에 “이름을 찾아드리겠다”는 의지를 담은 ‘무명 군번줄’을 전달했고, 미군 전사자 유해에는 1952년 당시 참전한 미군 병사가 어머니의 건강을 기원하며 만들어 보낸 스카프를 재현한 ‘아리랑 스카프’를 수여했습니다.

상호 봉환식에는 이 대통령을 비롯해 안규백 국방부 장관, 진영승 합참의장 등이 참석했고, 미국 측에서는 제임스 헬러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 제이비어 브런슨 유엔군 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 등이 자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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