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국회의장 선출 “선거 없는 내년이 헌법 개정 절호의 시기”
2026.06.05 15:05
조정식(6선·경기 시흥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부의장에는 민주당 몫 남인순(4선·서울 송파병) 의원과 국민의힘 몫 박덕흠(4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이 선출돼 후반기 국회를 이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무기명 투표로 국회의장 선거를 치렀다. 투표 결과, 조 의원은 재석 의원 276명 중 267표를 얻어 당선됐다. 조 의원은 이날 당선 직후 “내년은 전국 동시 선거가 없는 해로, 헌법 개정 논의를 제대로 해볼 수 있는 절호의 시기”라며 “국민의 열망과 나라의 미래를 담은 개헌을 꼭 이뤄 시대적 책무를 완수하자”고 했다.
또, 조 의원은 “속도감 있는 입법으로 국민께 정치 효능감을 드리겠다”며 “본회의 개최를 정례화하고, 상임위와 법사위를 통과한 법률은 회기 내에 본회의 처리를 원칙으로 하겠다”고 했다.
의장 선거와 함께 부의장 선출도 진행됐다. 남 의원은 재석 265명 중 251표를 얻었고, 박 의원은 재석 246명 중 214표를 얻어 부의장에 각각 선출됐다.
남 의원은 “다양한 국민의 얼굴을 닮은 국회, 비통하고 차별받는 사회에 대해 가장 먼저 손을 내미는 국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성 부의장으로서 여성과 청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거대 여당인 민주당이 통 큰 정치로 양보와 배려의 미덕을 보여줄 때 비로소 상생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며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도 웃는 얼굴로 다가가자”고 말했다. 이어 “국회부의장으로서 야당의 정당한 목소리를 대변하되, 일방통치나 극한 대립으로 국회가 공존하지 않도록 여야 사이의 중심을 잡고 선배·동료 의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여야는 의장단 선출 이후 제22대 국회 후반기 운영을 위한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 등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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