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전세기 타고 입국…"韓에 줄 깜짝 선물 있다" (종합)
2026.06.05 14:44
"韓제조업·메카트로닉스, 로봇 공학에 완벽…삼성·SK·LG·현대차와 미팅"
(김포공항=뉴스1) 김진희 양새롬 김민수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한국은 제조업, 메커트로닉스, 인공지능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으며 이 모든 기술의 융합은 로봇 공학에 완벽하다"며 한국이 최적의 인공지능(AI) 투자처라고 밝혔다.
황 CEO는 이날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하며 취재진에 "한국은 AI·로보틱스 전문성이 뛰어나고, 한국이 세계의 제조 중심지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발명한 로보틱스 기술, 피지컬 AI 기술을 산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반도체 기술도 매우 뛰어나고, 반도체 제조는 앞으로 점점 로보틱스·AI 기반으로 전환될 것이기 때문에 반도체 기업들과도 협력할 큰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CEO는 "삼성, SK, LG, 현대(차)와 많은 회의가 예정돼 있다"며 국내 주요 기업과의 회동 계획도 밝혔다.
한국의 차기 유망 섹터로 로보틱스를 꼽았다. 황 CEO는 "한국은 메커트로닉스 제조에 탁월하고 인공지능도 뛰어나다"며 "로보틱스 산업과 개발을 뒷받침할 수 있는 크고 탄탄한 로컬 산업도 갖추고 있다. 이것이 한국이 투자할 훌륭한 기회이자 훌륭한 미래"라고 확신했다.
황 CEO는 이번 방한 일정을 통해 국내 AI·반도체 협력 파트너사들과 한국 시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그는 "엔비디아는 S·DRAM, 고대역폭메모리(HBM), 칩 등을 모두 대량으로 제조해야 하며 공급망 구축에 한창"이라며 "이미 매우 크고 성공적인 상반기 AI 인프라 구축이 진행됐으며 하반기도 매우 바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한국 시장도 매우 잘 되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훨씬 클 것이고 내년은 매우 클 것이다. 파트너들이 잘 준비돼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고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덧붙였다.
국내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암시하기도 했다. 그는 "깜짝선물도 있다"며 "한국에 많은 비즈니스를 가져왔다"고 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3사의 공급사 자격 심사에 대해서는 "세 공급사 모두 자격 심사를 통과했고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생산 중"이라며 "세 곳 모두 엔비디아 납품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CEO는 이날 서울 홍대 T1 베이스캠프를 방문해 프로게임단 T1 소속 이상혁(페이커) 선수와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저녁에는 인근 식당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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