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8일부터 구매 고객에 20% 온누리상품권 환급...‘5조원 사회 기여’ 일환
2026.06.05 15:02
삼성전자가 AI(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반도체 등에서 거둔 경영 성과를 국민과 나누기 위해 총 4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상생 행사를 펼친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7일 노사 합의 타결 직후 삼성전자가 발표한 ‘5조원 사회 기여’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첫 번째 구체적 실행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8일부터 4주간 제품 구매 고객 전원에게 구매 금액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온누리상품권은 전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삼성전자가 제품 가격 할인 대신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한 것은 대기업의 성과가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으로 흘러 들어가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온누리상품권 결제 가맹 매장의 매출은 가맹 직후 평균 4% 증가해 3년 차에는 12.2%까지 늘어나는 등 경제 활성화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이번 행사로 한 달간 상품권 약 4000억원이 지급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과 경찰·소방·교정 공무원 등 ‘K-히어로’에게는 10%의 추가 혜택을 더해 총 30%를 환급해 준다. 이 혜택은 군 장교나 부사관은 물론 의무 복무 중인 현역 국군 용사도 받을 수 있다. 국군 장병과 군무원 약 50만명을 비롯해 경찰·소방·교정직 등 총 70만명 이상이 수혜 대상이다. 제복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행사는 온라인몰 ‘삼성전자 패밀리몰’에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4년부터 제복 공무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K-히어로 패밀리 페스타’를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이사회 및 준법감시위원회와 논의해 협력사 지원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 취약계층과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포용적 금융 확대, AI 분야 인재 육성 및 산학협력 강화 등 추가적인 상생 대책도 순차적으로 마련해 실행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노사 합의 직후 “삼성의 성장과 성과가 임직원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선순환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5년간 5조원을 조성해 ‘상생 및 건전한 생태계 조성’과 ‘미래 인재 육성’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를 생각하며 기업이 우리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이어가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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