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전
'원칙 없는' 파크골프 생활체육지도자 실기연습장…예천 한천파크골프장 5시간 기다려 응시생 원성
2026.06.05 13:56
프라임경제 생활체육 1,2급 파크골프 지도자 실기시험을 앞두고 응시생들의 편의를 위해 마련된 공식 실기연습장이 주최 측의 허술한 관리와 원칙 없는 운영으로 극심한 혼잡을 빚으며 응시생들의 거센 원성을 사고 있다.
5일, 경북 예천군 한천파크골프장(이하 연습장)에는 실기시험 응시자 1,000여 명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당초 주최 협회 측이 공고한 운영 일정에 따르면, 실기시험 응시 일자(6월8일-11일 응시자는 6월5일 연습, 6월12일-14일 응시자는 6월6일 연습)에 따라 연습 기간을 2일간 엄격히 나눠 분산 운영해야 했다.
특히 협회가 배포한 공고문에는 출입 시 '신분증'과 '2026 체육지도자 실기,구술시험 접수증(인쇄물)'을 필수 지참해야 하며, '미지참 시 연습장 이용 불가', '지정된 기간 외 이용 불가'라는 강경한 거부 원칙을 명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본지 취재 결과, 현장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신분증과 접수증 확인 절차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주최 측의 이 같은 방만 운영은 결국 '확인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는 소문으로 이어졌고, 주말(6일) 연습 대상자들까지 대거 금요일(5일) 현장으로 몰려드는 기폭제가 됐다.
이로 인해 현장은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연습 라운딩을 돌기 위해 대기 라인 클럽 거치대에 클럽을 올려놓은 응시생들은 4~5시간 이상을 속절없이 대기해야 했다.
인천에서 새벽같이 출발했다는 응시생 김 모 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새벽에 출발해 오전 9시에 대기 라인에 클럽을 올려놓았는데, 대략 오후 2시가 다 돼서야 연습 라운딩을 할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 씨는 이어 "당초 고지된 내용과 달리 현장에서 접수증과 신분증을 검사하지 않는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이틀 치 일정의 인원이 오늘 다 연습하러 왔기 때문"이라며, "협회와 한천파크골프장의 부원칙하고 무책임한 운영 때문에 멀리서 온 응시생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지도자 자격 검정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해야 할 협회가 스스로 세운 공고 조항마저 무시한 채 현장 통제에 실패하면서, 행정 편의주의적 운영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응시생들의 원성이 극에 달한 만큼, 향후 남은 일정에 대한 주최 측의 철저한 원칙 준수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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