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전
[Biz-inside,China] AI·전기차 시대 맞아 구리 수요 확대…중국, 고부가가치 가공 박차
2026.06.05 12:07
AI 서버, 데이터센터, 통신 장비 등 고속 커넥터용 구리 스트립을 생산하는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의 한 구리 가공 기업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올 들어 스마트 컴퓨팅 센터 건설이 가속화하면서 주문이 급증해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
닝보 진톈(金田)구리업은 신에너지차에 사용되는 고전압 평각 권선의 주문 예약이 내년 하반기까지 완료된 상태다. 딩싱츠(丁星馳) 고급부총재는 지난 3월 회사의 월간 생산량이 19만t(톤)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 금융정보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신에너지차는 가솔린 차량보다 3~5배 많은 구리를 사용한다. AI 데이터센터 역시 구리 집약도가 높은데, 특히 고순도 동박 및 정밀 구리 케이블과 같은 제품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
업계는 신에너지차 부문에서만 중국의 구리 수요가 2026년 184만t에 달하고 2027년 200만t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구리 소비량은 올해 74만t에서 2028년 130만t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 증가 외에도 세계 주요 구리 생산 지역의 운영 차질은 공급을 제약하는 요소로 꼽힌다. 여기에 중동의 긴장 고조로 구리 제련의 핵심 원료인 유황 공급이 난항을 빚으면서 현물 시장이 더욱 압박을 받아 올해 구리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런던금속거래소(LME)의 3개월물 구리 선물 가격이 올 들어 약 10% 상승했다. 중국 국내에서는 상하이선물거래소 구리 주력 계약 가격이 3월 말 톤당 약 9만2000위안(약 2079만원)에서 지난 3일 10만6000위안(2395만원) 이상으로 뛰어올랐다.
후베이(湖北)성의 엔지니어들은 머리카락 지름의 약 25분의 1인 두께 3마이크로미터(㎛)의 초박형 동박을 개발했다. 해당 제품은 현재 대량 생산 중으로 구리 사용량을 크게 줄이고 신에너지차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내고 있다.
진톈구리업은 첨단기술 산업의 요구에 맞춰 재생 구리 가공 기술을 업그레이드해 정제 구리의 순도를 99.99%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의 정제 구리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378만5000t으로 집계됐다. 구리 가공재 생산량은 563만3000t으로 4% 늘었다.
구펑다(顧馮達) 궈신(國信)선물 애널리스트는 프리미엄 구리 스트립, 초박형 동박, 특수 구리 합금 등 제품에 대한 글로벌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서 반도체와 첨단 전자제품 분야를 중심으로 고급 구리 가공재에 대한 국내 생산 능력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 신화통신
정리 차이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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