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하이닉스 급락…브로드컴 쇼크에도 증권가가 찍은 종목은? [칩칩폭폭]
2026.06.05 10:31
■ 세 줄 요약
• 브로드컴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AI 반도체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SOX(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 넘게 하락했다. AMD와 마이크론, 퀄컴 등 주요 반도체주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 다만 DDR5와 DDR4 가격은 나란히 상승했다. HBM(고대역폭메모리)과 범용 D램 수요가 함께 늘면서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는 이어지고 있다.
•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7~9%대 하락했다. 주성엔지니어링과 원익IPS, 유진테크 등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에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반면 하나증권은 피에스케이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8000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 글로벌 지수
SOX: 13,617.50 (-2.15%)
엔비디아: 218.66달러 (+1.84%)
AMD: 523.20달러 (-3.56%)
마이크론: 996.00달러 (-7.56%)
브로드컴: 418.91달러 (-12.55%)
TSMC ADR: 444.92달러 (+1.85%)
ASML: 1,757.47달러 (+1.81%)
Arm: 393.44달러 (-4.47%)
퀄컴: 242.57달러 (-2.98%)
마벨: 316.43달러 (+4.91%)
*SOX(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 30개로 구성된 대표 반도체 업종 지수
- 4일(현지시간) 브로드컴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반도체주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됐다. 브로드컴은 2분기 매출이 기대치를 밑돌았고 2027회계연도 AI 매출 전망도 시장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에 따라 SOX는 2.2% 하락했으며 AMD와 마이크론, 퀄컴도 2.6~7.7% 내렸다. 반면 마벨은 4.9% 상승했다.
■ 메모리 가격
- D램 현물가격은 DDR5와 DDR4 주력 제품이 동반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DDR5 16Gb(2Gx8) 4800/5600 제품은 0.93% 올라 주요 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DDR4 8Gb(1Gx8) 3200 제품도 0.85% 상승했다.
- DDR4 16Gb(2Gx8) 3200 제품은 0.39%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AI 서버용 고성능 메모리와 범용 D램 가격이 함께 상승하면서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도 지속되고 있다.
■ 해외 반도체 핵심 뉴스
- 브로드컴은 2분기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고 AI 칩 매출 가이던스도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급락했다. 2027회계연도 AI 매출 목표인 1000억달러를 상향하지 않은 점도 투자자 실망을 키웠다.
- TSMC는 AI 수요가 여전히 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공급망 전반의 제약도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C.C. 웨이 최고경영자(CEO)는 가격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메모리 업체 수준의 급격한 인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AI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반도체 공급 부족 국면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 SK하이닉스는 미국 ADR(주식예탁증서) 상장 검토 과정에서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회사는 HBM(고대역폭메모리) 가격의 우호적인 흐름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1.6Tbps 이상 광통신 전환이 빨라지고 있으며 엔비디아와 구글, 메타가 광모듈 핵심 부품인 EML(전기흡수변조레이저)·CW-DFB(연속파 분포귀환형) 레이저 다이오드 공급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D램 가격 상승으로 HBM 공급업체의 가격 결정력이 강화되고 있으며 2027년 HBM 계약가격 인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 중국 반도체 핵심 뉴스
- 중국 낸드플래시 업체 양쯔메모리(YMTC)가 소비자용 SSD 브랜드 '즈타이(ZhiTai)'를 앞세워 4년 만에 한국 시장에 재진출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HBM(고대역폭메모리)과 기업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에 집중하면서 생긴 소비자용 SSD 시장 공백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
- YMTC의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이 1년 만에 8%에서 13%로 확대됐다. 회사는 상장 절차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YMTC와 CXMT(창신메모리)의 생산능력 확대가 향후 글로벌 메모리 공급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폭스콘은 인텔과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시스템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사는 AI 서버 랙과 인터커넥트, 냉각 솔루션 등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고객사와 수주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 국내 반도체 핵심 뉴스
- 브로드컴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AI 반도체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국내 반도체주도 직격탄을 맞았다. 오전 10시20분 기준 삼성전자(-6.8%)는 32만7500원, SK하이닉스(-8.8%)는 20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 전날 상한가 랠리를 펼쳤던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에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13.2%), 유진테크(-6.4%), 원익IPS(-6.1%), 리노공업(-5.7%) 등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다만 피에스케이홀딩스(-0.2%)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 하나증권은 브로드컴발 조정을 AI 수요 둔화가 아닌 시장 기대치 조정으로 해석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TPU(텐서처리장치) 공급 논의가 2028년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AI 반도체 수요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평가했다.
- 키움증권도 최근 조정이 펀더멘털 악화보다 단기 과열 해소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뒷받침되는 주도주는 조정 시 매수 승률이 높았다는 점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 하나증권은 피에스케이에 대해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의 메모리 투자 확대, 인텔의 투자 재개 등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8000원에서 16만원으로 25%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메모리 업체들의 신규 투자와 1c D램 전환 투자, 중화권 고객사 증설이 예상보다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인텔의 신규 공장 투자, CXMT 증설이 본격화되는 2027~2028년 장비 투자 사이클 확대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브로드컴 실적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