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신속통합기획
신속통합기획
‘임대 말고 내 집’ 최대 3만호…오세훈표 청년주택 힘받을까 [부동산360]

2026.06.05 10:26

미리내집·바로내집·서울내집 등 선택지 확대
서울시 지원으로 청년이 매수하는 정책 제시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4일 서울시청으로 출근하며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가 5선에 성공하면서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는 청년 전용 부담가능주택이 확대될 전망이다. 높아진 부동산 진입장벽을 넘기 위한 해결책으로 임대가 아닌 ‘내 집 마련’에 초점을 둔 정책을 약속한 만큼 서울 무주택 청년의 정책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5일 오 시장 당선자의 공약에 따르면 앞으로 할부형 분양, 지분형 주택 등 자가소유형 공공주택이 늘어날 예정이다.

선거 2주 전 발표된 새 모델인 바로내집(총8000호)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무주택 청년이 비중을 나눠 매입하는 지분형 주택이다. 12억원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집값의 20%만 내면 집주인이 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SH와의 협의를 통해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인지를 포함한 도입 방식, 구체적인 방향성을 조만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운영 중인 미리내집(분양전환가능 장기전세주택)은 2만호가 확대 공급된다. 계약금만 내면 소유권을 이전, 20년 동안 잔금을 할부로 납부하는 바로내집 또한 600호를 목표로, 연내 첫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는 내집마련에 대한 청년층의 높은 수요를 겨냥한 것이었다. 지난 2024 서울시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 청년·신혼부부 무주택 가구 중 90% 정도가 실거주를 위해 주택 구매가 필요하다고 느낀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서울의 39세 이하 무주택 가구는 꾸준히 증가해 100만가구에 육박할 정도로 주거난이 극심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3월 10일 서울시청에서 청년주거 안정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는 청년 주거 안정 통합 브랜드 ‘더드림집+’를 선포하고 2030년까지 청년 대상 주택 확대 공급, 주거비 지원 확대, 주거 안전망 강화 등 3대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연합]


실제 오 당선자는 평소 주거정책에 공을 들이며 자가를 꿈꾸는 청년들에 대한 정책을 제시해왔다. 지난 3월 열린 서울시의 주거상담페어에서는 대학 신입생용 ‘새싹원룸’부터 신혼부부 대상 ‘미리내집’, 공공자가 모델인 ‘바로내집’ 제도를 생애주기별로 직접 발표했다. 청년의 독립부터 결혼·출산, 내집마련으로 이어지는 주거 사다리를 제시해 정책 인지도를 높인 것이다. 동시에 선거 직전 자가 마련 모델인 서울내집을 전략적으로 내놓아 임대주택 확대를 내세운 민주당과의 차별화 지점을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정책들이 지지율에도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20대 이하에서 오세훈 국민의힘후보가 56.8%, 30대에서 59.7%의 지지를 받으며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20대 이하, 35.9%, 36.7%)보다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30대 여성의 오 후보자의 지지율은 53.6%로 전국 단위 조사에서 2030 여성들이 민주당 후보를 강하게 지지한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고밀·고층 용적률 인센티브로 물량 확보해 정비사업 사업성을 높이고 공공주택을 청년에게 제공해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할 것”이라며 “청년을 향한 선택지가 늘어난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정책을 활용하되 생애주기에 맞는 주거 전략을 세우면서 기회를 노릴 것을 조언한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지금보다 청년을 위한 공급 물량이 늘어나겠지만 단지에 따라 수십세대로 그칠 수 있다”면서 “단기간 내 내집마련이 목표라면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공급지를 우선 공략하는 게 현실적인 접근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인 서울 정착을 목표로 할 경우 수도권 임대주택에 거주 후 공급 시점에 맞춰 서울 전입 등 촘촘한 계획을 세우는 전략도 고려해 볼만하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신속통합기획의 다른 소식

신속통합기획
신속통합기획
4시간 전
지선 서울 표심 ‘재건축 지도’ 따라 움직였다 [이슈&뷰]
신속통합기획
신속통합기획
4시간 전
서울시장 당락 가른 '개발이슈'…원효로·이태원 더 빨개졌다
신속통합기획
신속통합기획
4시간 전
용적률 최대 700%… 서울 역세권 ‘도심복합개발’ 선점전
신속통합기획
신속통합기획
5시간 전
서울 표심, 재건축 지도 따랐다 [부동산360]
신속통합기획
신속통합기획
5시간 전
[머니톡스] 서울 부동산시장 두 개의 거대한 힘
신속통합기획
신속통합기획
5시간 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7월 출범 앞두고 1단계 조직개편안 입법예고
신속통합기획
신속통합기획
6시간 전
"신규 원료 발굴 속도"…코스맥스, 파트너사 협업 플랫폼 개편
신속통합기획
신속통합기획
9시간 전
‘신속착공’ 오세훈 당선에…재건축·재개발 사업 힘 실린다
신속통합기획
신속통합기획
2026.05.28
노원구 태릉우성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신통기획 1호’ 결실
신속통합기획
신속통합기획
2026.05.28
태릉우성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노원구 신속통합기획 1호"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