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잠실 투표소서 투표함 2개 반출…시위대 봉쇄 35시간만
2026.06.05 08:56
경찰은 오늘(5일) 오전 8시 54분쯤 시위대를 뚫고 투표소가 마련된 우성아파트 경로당에서 투표함 두 개를 꺼냈습니다.
경찰은 곧장 투표함을 차량에 싣고 개표를 위해 이동했습니다.
지난 3일 오후 10시쯤부터 보수 성향 유튜버와 시민 등이 결집해 투표함 반출을 막은 지 약 35시간 만입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7시 반쯤부터 18개 기동대 약 1,000명을 배치하며 투표소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 측은 선거 사무 종사자를 감금하거나, 선거관리 장비 등을 훼손 시 공직선거법 제224조에 따라 처벌받는다며 시위대에 자진 해산하라고 방송했습니다.
하지만 건물 뒷문 앞에서 스크럼을 짠 수십 명의 시위대가 비키지 않자, 오전 8시 11분쯤부터 한 명씩 손과 발을 붙잡아 끌어내는 과정을 거쳐 약 40분 후 건물에 진입했습니다.
경찰은 이어 뒷문으로 향하는 길목을 봉쇄해 추가 시위 인력이 합류하는 것을 저지하고 투표함을 빼냈습니다.
경찰이 반출해 회송한 투표함 두 개에는 약 2,000명분의 투표지가 있습니다. 이 투표함을 열어야 오세훈 서울시장 등의 당선이 법적으로 확정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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