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혼조 마감… 다우는 역대 최고치 경신
2026.06.05 06:20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주가지수가 혼조 마감했다. 반도체 업종은 약세를 보인 반면 금융·헬스케어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4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3% 오른 5만1561.93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0.41% 오른 7584.31, 나스닥지수는 0.09% 떨어진 2만6830.96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은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의 실적이었다. 브로드컴은 전날 발표한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데다가 연간 인공지능(AI) 반도체 매출 전망도 상향 조정하지 않았다. AI 투자 열풍의 수혜주로 꼽혀온 브로드컴 주가는 이날 12.59% 급락했다. 최근 두 달간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메모리 반도체 종목에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7.74% 떨어졌고 샌디스크(-3.92%), 웨스턴디지털(-3.13%)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금융주와 헬스케어주는 강세를 보였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월가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5.16% 상승했다. 일라이릴리(4.31%), 머크(4.85%) 등 대형 제약주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은행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JP모건체이스가 3.34%, 뱅크오브아메리카가 3.38%, 골드만삭스가 4.96% 각각 올랐다. 블랙스톤(7.50%), 아레스 매니지먼트(6.01%), KKR(5.45%) 등 대체투자 운용사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중동 긴장 완화 소식에 하락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휴전 이행에 전격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2.8% 내린 배럴당 95.03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3.1% 하락한 배럴당 93.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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