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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2차관, 파리서 한국 투자설명회…"韓 경제·자본시장 매력 높아져"

2026.06.05 10:00

아문디·BNP파리바 등 프랑스계 IB·운용사 고위급 대상 설명회
"WGBI 편입 후 외국인 국채 순유입 187억 달러…외환시장 접근성 확대"
허장 재정경제부 차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K-마루 업무협약식을 주재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27 ⓒ 뉴스1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재정경제부가 지난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글로벌 주요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 경제 현안과 투자 환경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오전 허장 재경부 2차관은 주OECD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유럽 최대 규모의 자산운용사인 아문디를 비롯해 BNP파리바, 크레디 아그리콜, 나티시스, 소시에테 제네랄 등 프랑스계 투자은행(IB) 및 자산운용사 고위급 핵심 인원들을 만났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 경제와 자본시장에 대한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프랑스는 장기 투자 성향의 대형 자산운용사와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밀집한 유럽의 주요 금융 중심지로서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한국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과 외환·자본시장 개혁 성과를 충실히 전달하고 향후 유럽계 투자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진행됐다.

설명회에서 허 차관은 한국이 견고한 경제체력과 글로벌 인공지능(AI)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위상을 바탕으로 투자 매력도를 한층 더 높여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올해 1~5월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40% 이상 증가한 약 3900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수출 호조가 실물경제 전반의 성장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1.7%를 기록하며 현재까지 발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국내총소득(GDI)은 전기대비 7.5% 증가하는 등 견조한 성장 흐름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허 차관은 이러한 경기 회복세가 일시적 순환 회복에 그치지 않고 구조적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첨단 제조업 등 전략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고 내수 회복과 민간투자 활성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업 지배구조 개선, 주주보호 강화,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투자자 친화적인 세제 개편을 통해 자본시장 선진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차관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가 3배 이상 상승하고, 한국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세계 6~7위권 규모로 도약하는 등 자본시장 개혁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4월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이후 외국인 국채투자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순유입 규모가 4일 기준 약 187억 달러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외환시장 24시간 운영, 역외 원화결제 시스템 구축, 외국인 투자자의 계좌개설·결제 절차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를 당부했다.

김희재 재경부 국제금융과장은 이어 투자자 대상 발표를 통해 △한국 경제 최근 동향과 펀더멘털 △한국 경제의 성장동력 △향후 정책방향 △시장 접근성 제고를 위한 개혁 노력 등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중동 분쟁 장기화 및 고유가 지속 가능성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방향, 최근 한국 주식시장이 주요국 대비 매우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배경과 한국 시장의 차별점 등에 대해 질의했다.

또 최근 외환시장 선진화 과제의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허 차관은 현재 80개의 외국 금융기관이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으로 등록해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하고 있다며 야간시간대 거래도 점차 증가하는 등 외환시장 개방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외환시장 24시간 운영과 역외 원화결제 시스템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해 글로벌 투자자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원화를 보다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외환거래 편의성과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한국 정부의 외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 성과와 금년 중 추가 발행 계획에 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허 차관은 금년도 외화 외평채 발행 한도 50억 달러 중 지난 2월 30억 달러를 역대 최저 가산금리를 경신하는 등 한국 경제에 대한 세계 시장의 신인도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잔여 20억 달러는 구체적인 발행 시기와 통화 구성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향후 국제금융시장 여건과 자금 활용 목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향후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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