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청장 17곳 여당 승리…4년 전과 정반대
2026.06.04 19:07
여당 압승이 예상됐던 서울 지역 구청장, 전체 25곳 중 17곳에서 여당이 승리하는 등 4년전과 정반대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용산과 광진, 강남 3구 등 이른바 한강벨트 8곳은 야당이 차지하며 견제 구도를 이뤘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서울 구청장 25곳 중 8곳에서 당선자를 내는데 그쳤던 민주당. 이번 지방선거에선 일찌감치 압승이 예상됐습니다.
실제 종로와 성동, 마포·영등포·동작 등 25곳 중 17곳에서 구청장을 당선시키는 등 4년 전과 정반대 결과가 나왔습니다.
은평구에서는 김미경 구청장이 서울 최초로 ‘여성 3선 구청장’에 성공했고 동작구에서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던 류삼영 총경이 당선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한편, 이른바 '한강벨트'에서는 보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를 비롯해 강동구와 광진구, 용산구와 중구, 양천구 등 8곳에서 야당이 승리했는데, 정부가 추진 중인 부동산 정책에 대한 견제론이 힘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야당 구청장을 선택한 이들 지역 모두 현직 시장인 오세훈 시장에 더 많은 표를 몰아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야당이 과반이던 서울시의회 의석도 여당 과반으로 바뀌면서, 시장과 달리 시정 권력은 구청장과 의회까지 여당 다수로 쏠렸습니다.
서울 시민의 민심이 시장과 자치구·의회 권력을 서로 다르게 선택하며 ‘견제와 균형’ 메시지를 보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박성규]
[그래픽 임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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