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전
젠슨 황, 칩 대신에 ‘공’ 잡는다…두산베어스 경기서 시구, 타자는?
2026.06.05 07:43
로보틱스·게임사 총수 만나는 젠슨황 ‘광폭 행보’
5일 총수들과 삼겹살 회동
다음날엔 예능 ‘유퀴즈’ 출연
7일엔 잠실야구장서 시구
박정원 두산 회장은 시타
두산로보틱스 협력 기대감
5일 총수들과 삼겹살 회동
다음날엔 예능 ‘유퀴즈’ 출연
7일엔 잠실야구장서 시구
박정원 두산 회장은 시타
두산로보틱스 협력 기대감
황 CEO가 가장 많은 대중 앞에 직접 서는 일정은 오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시구 행사다. 이날 황 CEO는 시구자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시타자로 나선다. 황 CEO는 지난해 미국 프로야구와 대만 프로야구 경기에서 시구한 바 있으며 박 회장 역시 고려대 재학 시절 야구 동아리에서 2루수로 활동했을 만큼 야구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이벤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두산그룹은 최근 두산로보틱스를 중심으로 휴머노이드 로봇과 피지컬 AI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그룹은 엔비디아 AI 반도체 공급망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으며 기업 이미지를 바꾸고 있다.
최근 황 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가 두산로보틱스를 방문했던 인연이 있는 만큼 향후 양사가 로보틱스와 피지컬 AI 분야에서 협력 폭을 더욱 넓힐 가능성이 크다.
황 CEO는 입국 직후 서울 성수동이나 홍대 일대에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만찬도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삼성동 ‘깐부 회동’에 함께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해외 일정으로 인해 이번 모임에는 참석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다음 날은 야구 시구 행사 이후 게임 업계 리더들과 접점을 넓힌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과 만나 AI·로보틱스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와 엔비디아가 최근 공개한 AI PC 브랜드 ‘RTX 스파크’를 중심으로 한 게임 관련 협업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크래프톤이 올해 초 설립한 피지컬 AI 전문 자회사 ‘루도로보틱스’를 주축으로 본격적인 로보틱스 분야 협업을 펼칠 가능성도 크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의 회동도 예정돼 있다. 엔씨소프트는 2008년부터 대표작 ‘아이온’ 출시에 맞춰 엔비디아와 마케팅 제휴를 맺으며 인연을 이어왔다.
방한 마지막 날인 8일에는 플랫폼 분야 협력 강화에 나선다. 황 CEO는 네이버 제2 사옥인 1784를 방문해 이해진 의장과 최수연 대표 등 경영진을 만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최근 대만 GTC 행사에서 네이버클라우드를 글로벌 AI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소개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확대는 물론 디지털 트윈과 로보틱스 등 피지컬 AI 분야 협력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로보틱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현대차그룹과 LG그룹 방문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젊은 대학생들과도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이날 서울대 AI연구원과 로보틱스연구소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는 업스테이지, 리얼월드, 에임인텔리전스, 노타 등 스타트업과도 만날 예정이다. 또 그는 프로게임구단 T1 소속인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의 만남을 조율하고 있다.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성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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