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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표차로 웃었다…기호엽 충남도의원, 재검표 끝 극적 당선

2026.06.05 00:03

기호엽 충남도의원
이번 6·3 지방선거에서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지방의원들도 당선됐다.

손혜원(71) 전 국회의원은 전남 목포시의원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손 당선인은 기초의원 3명을 뽑는 목포시 라선거구에서 24.3%를 득표해 시의원이 됐다.

그는 “기초의원 한 명이 도시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손 당선인은 ‘목포 원도심 살리기’를 공약으로 내세워 표밭을 누벼왔다. 그는 목포의 근대역사문화공간과 나전칠기 등이 인연이 돼 2020년부터 목포에서 생활해왔다. 손 당선인은 “(이번 선거로) 일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며 “목포 원도심에 관광객들이 흘러넘치게 하겠다”고 밝혔다.

충남 논산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기호엽(67) 당선인이 재검표 끝에 1표 차이로 충남도의원이 됐다. 당초 기 당선인은 개표 마감 결과 국민의힘 윤기형 후보와 함께 1만1592표를 획득, 동점을 기록했다. 이에 논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무효표 분류 및 혼표 여부에 대한 정밀 재검표 절차에 들어갔다. 그 결과 기존에 무효표로 분류됐던 투표지 중 2표가 기 당선인의 유효표로 인정됐고, 또다른 무효표 중 1표는 윤 후보의 유효표로 인정되면서 단 1표 차이로 당선됐다.

경남 고성군 가선거구에 출마한 이우영(67)무소속 당선인과 김향숙(65) 국민의힘 후보는 2077표씩 얻어 공동 3위를 기록했지만, 공직선거법상 득표수가 같을 경우 연장자를 당선인으로 한다는 규정에 따라 승리했다.

이재갑(72) 경북 안동시의원 당선인은 국내 최초로 10선 기초의원이 됐다. 이 당선인은 2명을 뽑는 안동시 라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1954년생인 이 당선인은 1991년 4월 첫 지방의회 선거 당시 36세로 당선된 후 지난 35년을 안동시의원으로 살아왔다. 이 당선인은 “안동을 비롯한 농촌 지역은 고령화가 심각하다”며 “청년들이 농촌으로 들어올 수 있는 길을 꼭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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