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치료비 '1억5000만원' 폐암약 리브리반트, 급여화 첫 관문 통과
2026.06.05 08:58
빌로이·핀테플라도 급여 적정성 확보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연간 치료비가 1억 5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얀센의 폐암 치료제 '리브리반트주'(성분명 아미반타맙)가 건강보험 적용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전날 열린 '2026년 제6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리브리반트주를 비롯해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의 '빌로이주'(졸베툭시맙), 한국유씨비제약의 '핀테플라액'(펜플루라민) 등에 대해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평가했다고 5일 밝혔다.
리브리반트는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치료 중 또는 이후 질환이 진행된 EGFR 엑손20 삽입 변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EGFR과 MET을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특이항체로, 해당 환자군의 주요 치료 옵션으로 꼽힌다.
리브리반트는 현재 비급여 상태로, 환자 1인당 연간 치료비가 약 1억 5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건강보험 적용을 촉구하는 청원이 올라오는 등 환자들의 급여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함께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은 빌로이주는 클라우딘18.2 양성, HER2 음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위식도접합부 선암 환자의 1차 치료 병용요법에 사용된다. 핀테플라액은 2세 이상의 드라벳증후군의 발작 치료를 위한 희귀질환 치료제다.
비원메디슨코리아의 '테빔브라주'(티슬렐리주맙)는 식도편평세포암 병용요법,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 병용요법,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단독·병용요법 등 총 5개 적응증에 대해 추가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종근당의 '지텍정'(육계건조엑스)은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의 위점막 병변 개선 적응증에 대해 회사가 평가금액 이하를 수용하는 조건으로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평가됐다.
이번 약평위 결과는 향후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 협상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건강보험 적용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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