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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진보당 최한별 전주시의원 당선인 "의회 독점화 견제"

2026.06.04 09:50

"탁상공론 대신 발로 뛰는 활동…메기 역할" 다짐

진보당 최한별 전주시의원 당선인
[최 당선인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특정 정당이 독점해온 의회 구조를 바꾸고 정책 중심의 경쟁이 가능한 전주시의회를 만들겠습니다."

6·3 지방선거에서 전북 전주시 카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된 진보당 최한별(34) 전주시의원 당선인은 4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당선 소감을 밝혔다.

최 당선인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시민들께서 거대 양당 중심의 정치 구조를 넘어 진보당이 가진 진정성과 현장 중심의 활동을 높게 평가해주신 결과"라며 "보내주신 큰 성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의회 입성 후 집중해야 할 과제로 '견제와 감시'를 꼽았다.

최 당선인은 "송천동 초고층 아파트 건립 문제나 호성동 SRF(고형연료) 소각장 문제는 행정의 일방적인 판단이 우선시되면서 의회의 제대로 된 견제가 부족했던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민 건강권과 직결된 (이런) 환경 현안을 막아내고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민생 문제' 해결을 우선순위에 뒀다.

최 당선인은 "선거 기간 주민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은 민원은 쓰레기 처리와 교통 체증 문제였다"며 "탁상공론이 아닌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민생을 해결하는 생활밀착형 의정 활동을 펼쳐 시민들의 일상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시의회 내에서 '메기' 역할을 자처하며 변화의 물꼬를 트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동네 청소 중인 최한별 당선인
[최 당선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 당선인은 "특정 정당 일색인 의회에서 비위가 발생하는 등 폐단이 적지 않았다"며 "진보당 시의원으로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책적으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시민 눈높이에서 의회를 투명하게 감시하며 건강한 의회 문화를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북대학교를 졸업한 최 당선인은 제21대 강성희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활동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고, 현재는 진보당 전북도당 정책국장을 맡고 있다.

진보당 전북도당은 이번 선거에서 총 10명의 후보를 출마시켰으며 최 당선인을 비롯해 익산 손진영 당선인까지 2명의 시의원을 배출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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