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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협 결렬은 경영진 탓"...공세 강화하는 카카오 노조[1일IT템]

2026.06.05 06:01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중장기 비전 없어"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 조합원들이 5월 20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열린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카카오 노동조합은 임금교섭 결렬의 책임을 경영진에 묻겠다며 대규모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파업을 앞둔 카카오 노조가 연일 사측에 강공을 퍼붓고 있다.

5일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에 따르면 전날 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임단협 결렬 원인으로 경영진의 책임 회피와 고용불안 방치를 지목했다.

카카오 노조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핵심 사업인 클라우드는 카카오 공동체 차원의 전략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비전과 사업 로드맵이 명확히 제시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백상엽 전 대표 시절 대규모 투자 이후 성과 부진으로 경영 위기를 겪었으며, 이 과정에서 전체 인원의 절반 이상이 구조조정됐다.

이후 이경진 전 대표, 이원주 대표로 경영진이 교체됐으나 근본적인 해법 없이 조직 개편과 인력 감축만 반복됐다는 게 노조 측의 주장이다.

오치문 카카오지회 부지회장은 "경영 실패의 대가인 구조조정과 고용불안을 노동자에게만 전가하지 말고 사측이 경쟁력 확보 방안을 분명히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카오 노조는 카카오 공동체 경영진에 대해 중장기 비전 및 사업 로드맵 공개,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공동체 차원의 투자, 검색조직 고용불안 문제 즉각 해결, 구체적인 전환배치 계획 제시 등 4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한 상황이다.

한편, 카카오 노조는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4시간 부분파업과 판교역 일대 거리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추후 교섭 상황에 따라 파업 수위를 달리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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