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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독주에 BYD 가세…수입차 시장 친환경차 재편 빨라져

2026.06.04 16:14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테슬라의 호남권 첫 매장이 오픈한 13일 광주 북구 중흥동 광주 스토어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026.4.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지난달 테슬라의 국내 수입 승용차 등록대수가 2달 연속으로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를 합친 규모를 넘어섰다. 이를 바탕으로 올 들어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 연속으로 수입차 판매 1위를 지키며 테슬라가 사실상 국내 수입차 시장의 판도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가격 경쟁력과 보조금 대응 전략을 앞세운 테슬라에 이어 중국 전기차 업체 BYD도 약진하며 수입차 시장이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2만9860대로 전년 동월 2만8189대 대비 5.9% 증가했다. 올해 1~5월 누적 등록대수도 14만5973대로 전년 동기 11만341대보다 32.3%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테슬라가 1만866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로 전체 1위에 올랐다. BMW(6555대)와 벤츠(3553대), 아우디(1509대), 렉서스(1291대)가 그 뒤를 이었다. 시장 점유율도 테슬라(36.4%)가 BMW(22%)와 벤츠(12%)를 합한 것보다 높았다. 중국 전기차 업체 BYD도 1032대를 등록하며 3개월 연속 월 1000대 이상 판매를 달성했다. 지난 3월 BYD는 1664대 판매량으로 수입차 브랜드 4위에 오른 바 있어,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국내 수입차 시장 내 존재감도 커지는 흐름이다.

연료별로는 전기차(1만4520대·점유율 48.6%)와 하이브리드(1만2071대·40.4%)가 1·2위를 차지했다. 반면 가솔린과 디젤은 3092대, 177대가 팔리는데 그쳤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합친 친환경차 비중이 90%에 육박하면서 수입차 시장은 친환경차 중심으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는 분위기다.

트림별 베스트셀링 모델에서도 전기차 강세가 뚜렷했다. '테슬라 모델 Y 프리미엄'이 7195대로 1위를 차지했고, '테슬라 모델 Y L'이 1513대로 2위, 'BMW 520'은 1390대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BYD 씨라이언 7'도 655대가 판매돼 4위에 올랐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5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 및 휴일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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