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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돌풍' 없었다.. 민주당 초강세 재확인

2026.06.04 20:10

◀앵커▶
선거는 치열했지만 결과는 분명했습니다.

전북도지사 선거에서는 무소속 돌풍이, 나머지 선거에서는 대안 세력을 자처한 정당이 '민주당의 벽'을 결국 넘지 못했습니다.

전북에서 펼쳐진 6.3 지방선거 결과,

조수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의 최종 득표율은 51.2%,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처음 실시된 1995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낮습니다.

민주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후보가 강력한 대항마로 맞서면서, 전북 선거 역사에서 보기 드문 접전으로 기록됐습니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상대 진영은) 전문적인 인력들이 투입된 감을 없지 않아 느꼈는데, 우리가 그 정도 수준에 좀 따라가지 못했다."

앞서 민주당 공천 잡음과 불공정 논란으로 무소속 김관영 후보의 돌풍 가능성이 제기됐고, 무소속 바람이 시장·군수 선거까지 번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습니다.

특히 정성주 김제시장 후보가 82%가 넘는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하는 등 도내 14개 시·군 모든 단체장 선거를 민주당이 휩쓸었고, 11곳에서는 과반 득표까지 기록했습니다.

무소속 단체장 3명이 탄생했던 4년 전 선거와는 사뭇 다른 결과입니다.

[원도연 / 원광대 게임콘텐츠학과 교수(어제, 전주MBC 개표방송)]
"김관영 후보의 무소속 바람이 아니라 거꾸로 민주당 바람이 막판에 불어버린 상황이 되니까, 무소속 후보들이 결과적으로 힘을 못 쓰게 되는 상황이 생겼고요."

전북도의원 선거도 마찬가집니다.

4년 전 순창에서 당선자를 냈던 진보당은 후보조차 내지 못했고, 조국혁신당도 7개 선거구에 도전장을 냈지만 의석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비례대표 투표를 통해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이 각각 1석씩을 얻어냈지만, 4년 전보다 의회 구성의 다양성은 후퇴한 셈입니다.

[이상민 / 익산참여연대 사무처장(어제, 전주MBC 개표방송)]
"(조국혁신당이) 대안 정당으로서 (전북에서) 위치를 가져갈 수 있을지 기대가 있었는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이야기가 나오면서 그런 성과들이 좀 빛을 잃은 거 같고요."

다만 기초의회 선거에서는 조국혁신당이 16명의 당선자를 배출하며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독주를 견제할 의미 있는 세력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한편 진보당은 전주와 익산에서 각각 기초의원 1명씩을 배출한 반면, 정의당은 단 한 석도 확보하지 못해 최대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영상편집: 함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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